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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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 "용서할 수 없어"…첫사랑 때문에 가정 버린 남편에 '분노' (나어떡해)[종합]

기사입력 2021.04.13 00:02 / 기사수정 2021.04.13 00:02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홍현희가 첫사랑 때문에 20년을 지켜온 가정을 버린 남편에 분노했다.

12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이하 '나 어떡해')에는 집과 회사밖에 모르던 남편이 20년을 지켜온 가정을 매몰차게 버린 사연이 공개됐다.

입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고3 딸의 눈치를 보느라 정신이 없다는 사연자는 치킨을 극도로 혐오한다고 전했다.



사연자의 남편은 술에 취해 들어오는 날이 잦았고, 그때마다 치킨을 사 왔다고. 남편은 친구가 개업을 해서 사다 주는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남편의 손목에서 발견된 화상 자국과 대화를 피하는 남편을 보며 온갖 의심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알고 보니 남편은 첫사랑과 재회했던 것. 더욱이 남편 첫사랑의 이름과 딸의 이름이 같아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남편은 첫사랑에게 간다며 이혼서류를 내미는 뻔뻔함까지 보였다.

충격적 반전은 남편의 첫사랑은 이미 약혼할 사람이 있었고, 이 모든 것은 남편의 착각으로 발생된 일이었다. 이후 남편은 뒤늦게 착각의 늪에서 빠져나왔고, 아내에게 용서를 구했다.


이를 본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은 "남자는 첫사랑에 실패했을 때 자기 탓을 많이 한다. 그래서 여자보다 첫사랑을 더 잊지 못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김성주는 "제 친구는 결혼을 했고, 친구의 첫사랑은 미혼인 상태다. 어느 날 첫사랑의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면서 '가야 하나' 고민을 하길래 내가 '잊어라'라고 했다. 친구에게 단호하게 조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자는 첫사랑이 잘되면 상관없는데 뭔가 어려운 일을 당하면 부채의식 같은 마음이 생긴다"라고 설명했다.

사연을 들은 홍현희는 "딸 이름만 들어도 트라우마가 떠오를 것 같고 평생 용서가 되지 않을 것 같다"라며 분노했다.

반면 이유리는 "저는 용서를 할 것 같다. 아이도 있고 단칼에 이혼하기 보다 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결국 남편을 용서했다는 사연자의 뒷 이야기를 들은 김성주는 "아내와 딸에게 큰 상처를 줬기 때문에 끊임없이 노력을 하셔야 한다. 잘 극복해 나가셨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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