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공유가 '서복' 완성본을 본 소감을 전헀다.
12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용주 감독과 배우 공유, 조우진, 장영남이 참석했다. 지난 해 8월 군 입대한 서복 역의 박보검은 자리하지 못했다.
이날 공유는 "사실 저도 오늘 완성된 영화를 처음 봤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민기헌이 처음 등장하는 신이 굉장히 많이 편집됐더라"고 웃으면서 "원래 변기를 잡고 구역질을 하는 모습이 제 캐릭터의 첫 등장이었다. 실제로 제 첫 촬영도 그것이었는데, 다소 건강하지 않은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처음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얼굴 살도 굉장히 많이 뺐었다"고 얘기했다.
또 "민기헌이 굉장히 고통스러워하는 인물이라는 것을 처음에 각인시켜주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편집이 됐더라. 그 장면을 찍고 제가 양쪽 목에 담이 왔었다. 그 기억이 재밌는 에피소드로 남아있다. 물론 편집이 돼서 기분이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라고 이용주 감독을 바라보며 말을 이어 현장에 웃음을 더했다.
이에 이용주 감독은 "잘못하면 아픈 것이 아니라 숙취로 보일 수 있겠더라"고 편집 이유를 덧붙였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4월 15일 극장과 티빙(TVING)을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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