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데이비드 오, 허지애, 이혜린이 위대한 탄생 미국 오디션에서 극적인 추가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17일 방송된 MBC '위대한 탄생'에서는 뉴욕에서 펼쳐진 위대한 탄생 미국 최종 오디션 편이 방송됐다.
방송에서는 가장 치열한 접전이 치러진 미국의 최종 오디션에 진출한 9명의 지원자 중에서, 예정된 3명의 최종 합격자가 발표됐다.
심사위원 방시혁은 "꼭 들어봐야 겠다"며 탈락 위기 상황에서 같은 가수인 코린 베일리 래의 '라이크 어 스타(Like A Star)'를 부른 신샤론과 풋 유어 레코드 온(Put Your Record On)'을 부른 허지애의 비교 심사를 요청했다.
노래를 방시혁은 "두 사람 다 예선에 비해 노래를 못했다"며 "멋을 부린다고 노래를 잘하는 게 아니다"라며 "예선 때는 절박한 상황이라 본 실력이 나왔는데 또 다시 기교를 부리려 한다"고 지적했다. 방시혁은 둘 중 신샤론을 합격자로 발표했다.
이어서 조PD는 "음악 외적인 부분에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높이 평가해 기회를 주고 싶다"며 서의환에게 합격을 줬고, 윤상은 윤건희에게 합격을 줬다.
허지애의 탈락이 확실해 보였던 상황이었지만, 방시혁은 "마음이 안 좋았다"며 "내가 무조건 지지했던 지원자가 있었는데, 처음에 호명하지 않은 이유는 결선에서 노래의 진정성을 잃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뒤 허지애를 추가 합격자로 발표했다.
윤상도 "엄마가 올라준 옷을 입었다고 지적했지만, 그래도 독특했다"며 데이비드 오를 추가 합격자로 발표했다. 이어서 조PD도 "어린 나이에 방송 출연 후유증 걱정도 있겠지만, 여기서 끝내기는 너무 아쉽다"며 이혜린을 추가 합격자로 발표했다.
결국 위대한 탄생 미국 오디션에서는 예정된 인원의 2배인 6명의 합격자가 서울행 티켓을 받게 됐다.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