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가 최대철에게 서슬 퍼런 ‘분노의 따귀’를 날리며 살벌한 ‘부부 대립’을 예고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다. 엄마의 살인 사건 범인을 찾는 쫄깃한 미스터리와 함께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해학과 웃음, 감동이 버무려지면서 주말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광남(홍은희 분)과 남편 배변호(최대철) 앞에 복뎅이를 품에 안은 신마리아(하재숙)가 당당히 등장해 충격을 선사했다. 신마리아는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이광남을 향해 “사모님처럼 안녕하질 못하네요”라며 날카로운 분위기를 드리웠고, 아연실색한 배변호의 모습이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9회 예고에서는 “변호사님 아이에요. 눈치 못 채셨구나”라면서 복뎅이를 배변호에게 건네는 신마리아와 경악하는 이광남의 표정이 담겨 긴장감을 드높였다.
이와 관련 오는 10일 방송될 9회에서는 홍은희가 최대철에게 강렬한 ‘따귀 한 방’을 날리는 장면이 담긴다. 극중 응급실로 실려 가던 이광남이 침대에서 내려와 배변호의 뺨을 때리는 장면. 갑작스럽게 따귀를 맞은 봉변에 배변호는 고개가 돌아가고, 이광남은 울분을 삭이지 못하는 듯 날 서린 눈빛을 드리운다. 망연자실한 채 울컥한 눈망울의 배변호와 격분한 이광남의 서슬 퍼런 ‘부부 대립’이 펼쳐지면서, 이 부부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홍은희와 최대철의 ‘분노의 불꽃 따귀’ 장면은 지난 1월에 촬영이 이뤄졌다. 촬영 기간 동안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추면서 돈독한 사이가 된 홍은희와 최대철은 따귀를 올려붙이는 장면을 앞두고 다소 긴장감을 드러냈던 상태. 두 사람은 단 한 번에 끝내자는 각오로 리허설에서부터 세심하게 합을 이뤄보며 열의를 쏟아냈다. 본 촬영에 들어가자 홍은희는 감정을 일순 터트려냈고, 최대철은 홍은희의 감정을 묵묵히 받아내는 명연기로 극으로 치달은 부부의 살얼음판 분위기를 고스란히 표현, 현장의 탄성을 불러일으켰다.
제작진은 “홍은희와 최대철은 깊은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들답게 서로를 배려하며 완성도 높은 장면을 이끌었다”라며 “과연 혼외자의 존재를 알게 된 이 부부의 첨예한 갈등이 어떻게 될지, 홍은희와 최대철의 열연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오케이 광자매’ 9회는 오는 10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KBS 2TV ‘오케이 광자매’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