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터줏대감이었던 제롬 보아탱이 팀을 떠난다.
독일 키커지는 6일(한국시각) 제롬 보아탱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고 전했다.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보드진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과 계약이 끝나는 보아탱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보아탱의 대리인이 이 결정을 구단에 알려왔다"고 전했다.
헤르타 베를린, 함부르크, 맨체스터 시티를 거친 보아텡은 2011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 9시즌 째 뮌헨에서 활약해왔다.
뮌헨과 함께 보아탱은 분데스리가 9연패, DFB포칼 5회 우승, 그리고 UEFA챔피언스리그 2호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2012/13시즌과 2019/20시즌, 뮌헨의 두 차례 트레블을 함께하며 뮌헨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20113년에 그는 명장 중에 명장으로 불리는 유프 하인케스 감독과 트레블을 함께 했고 2020년엔 한지 플릭 감독대행과 함꼐 두 번째 트레블을 완성했다.
또한 보아텡은 독일의 황금세대를 함께 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0년 간 뮌헨의 수비진을 이끈 보아탱은 이제 팀을 떠난다. 보아탱이 떠난 자리에는 라이프치히에서 유럽에서 가장 주목하는 수비수인 다요 우파메카노가 다음 시즌 합류한다.
보아탱 외에도 다비드 알라바 역시 뮌헨과 재계약을 거절하면서 보아탱과 알라바가 함께한 뮌헨의 센터백 라인이 이제 모두 뮌헨을 떠나게 된다.
매체는 "보아탱이 뮌헨을 떠나는 건 독일의 수많은 기록을 갖고 있는 뮌헨의 또다른 시대의 끝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보아탱은 보도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이에 대해 아무런 발언도 하지 않고 있고 미래에 대해서도 아직 어떠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보아탱은 8일 UEFA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PSG와의 홈 경기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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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