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16 19:01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영준 기자] "특별히 우리가 수비를 제일 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팀의 플레이가 살아나려면 조직력 배구를 펼쳐야 하는데 여전히 문제점이 많다고 봐요. 조직력이 아무리 강해도 서브리시브가 좋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앞으로 서브리시브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성남 도로공사 하이패스제니스가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는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3-0(25-14, 25-21, 25-18)로 완파했다.
특히, 도로공사는 한 경기 최다인 14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현대건설의 서브리시브를 흔들어놓았다. 지난 시즌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던 상대인 현대건설을 완파한 도로공사는 통산 상대 전적에서 18승 21패를 기록했다.
승장인 도로공사 어창선 감독은 "서브도 하나의 공격이라고 생각한다. 서브를 강하게 때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서브의 목적타를 정확하게 구사하는 것은 어렵지만 어느 정도 비슷하게 넣은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우승후보인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와 나란히 2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가장 어려운 상대를 꺾은 도로공사는 1라운드 전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어창선 감독은 "내년 1월달에만 대부분의 팀들이 9게임에서 12게임을 치른다.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인데 이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1월이지나면 어느정도 판가름은 정해져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건설에 대해 "라이트인 황연주의 활약 여부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는 경향이 많다. 이번 경기 같은 경우는 현대건설이 이 부분이 잘 안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사진 = 어창선 감독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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