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 실패 시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에게 눈을 돌릴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3일(한국 시간) “바르사가 엘링 홀란드 영입이 어려워질 경우 케인으로 방향을 틀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사는 최전방 공격수 영입이 시급하다. 지난 시즌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내보냈지만, 보강은 없었다. 9번 공격수 부재를 여실히 느끼고 있다. 마틴 브레이스웨이트가 있지만, 활약이 꾸준하지 않고 분명 아쉬움이 있다.
매체는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 “올여름 바르사의 최우선 목표는 센터 포워드 영입”이라며 “홀란드가 바르사의 톱 타깃”이라고 했다.
홀란드는 다수 빅클럽이 주목하는 대형 공격수다. 20살의 어린 나이에도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홀란드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22경기에 나서 21골을 몰아쳤다. 이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어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바르사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홀란드 모시기에 나섰다. 이런 상황에서 도르트문트는 홀란드의 몸값으로 1억 5,400만 파운드(약 2,400억 원)를 매겼다.
분명 영입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매체는 “이 거래가 성사되는 건 복잡한 일이다. 홀란드는 핫한 매물이며 비용도 많이 든다. 바르사는 홀란드를 품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여러 대안을 마련했다. 그중 하나가 케인”이라고 설명했다.
케인의 거취 역시 화제다. 최근 유수 빅클럽이 케인을 주시 중이다. 매체는 바르사도 케인을 지켜보고 있지만, 높은 몸값 때문에 영입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30일 “토트넘이 케인의 이적료로 1억 5,000만 파운드(약 2,343억 원)를 설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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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