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케이 광자매' 최대철이 전혜빈에게 아들이 있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7회에서는 이광식(전혜빈 분)이 배변호(최대철)에게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예슬(김경남)은 이광식을 위해 나편승(손우현)과 다퉜고, 폭행죄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나편승은 한예슬과 이광식의 관계를 의심했고, 합의를 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이광식은 나편승을 설득했고, 나편승은 "솔직히 누나가 내 인생 구제해 줄 사람이라고 믿었어. 나만 누나한테 편승하려고 했는데 온 식구가 내 등에 올라탄 거지. 예전에는 몰랐는데 누나가 떠나버린 1년 동안 깨달았어. 누나가 얼마나 멋진 여자인지"라며 털어놨다.
나편승은 "내 품에 들어올 수 없이 큰 여자라는 거. 내 욕심이지만 기다려주면 안 돼? 누나 성에 차는 남자가 될게"라며 매달렸고, 이광식은 "그런 이야기 천천히 하기로 하고 눈앞에 당면한 문제부터 해결하자. 합의로 끝내자. 301호 하고 아무 관계없어"라며 합의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나편승은 이광식이 뽀뽀 해주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이광식은 나편승에게 입을 맞췄고, 한예슬은 우연히 나편승과 이광식이 뽀뽀하는 것을 보고 질투했다.
특히 한예슬은 "싸가지하고 재결합해요? 아무리 남자가 없어도 바람피운 놈하고 재결합은 아니죠. 내가 봐도 그놈 집안 전체가 콩가루던데. 게임하고 만난 여자 신혼집에 데려오는 놈하고 무슨 미련이 있다고"라며 비아냥거렸다.
이광식은 "남이야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 꺼주시죠. 남한테 신경 쓸 시간 있으면 쌍둥이한테나 신경 쓰시죠"라며 쏘아붙였고, 한예슬은 "신경 쓰이게 하지 말든가요. 자꾸 쓰이는데 어떻게 합니까. 성질나게"라며 고백했다.
결국 한예슬은 이광식에게 돈 봉투를 건넸고, "그동안 먹은 밥값. 한 달치 공짜로 먹는다고 했지만 나중에 계산해서 다 드릴 생각이었어요. 불편해하시니 이제 밥 안 먹습니다"라며 밝혔다.
한예슬은 "다른 뜻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 인연이라면 인연이랄까. 1년 전부터 자꾸 우연히 마주치고 이제 원룸 위아래층으로 만나기도 해서 좀 특별하게 생각했고 아무튼 신경 쓰인 건 사실입니다. 남자, 여자 떠나서 인간적으로 신경 쓰였다는 뜻입니다. 안쓰러운 생각도 들고 잘 됐으면 싶기도 하고"라며 털어놨다.
한예슬은 "왜 이런 마음이 드는지 모르겠는데 난 그냥 싸가지랑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그리고 저 쌍둥이 아빠 아닙니다. 아직 장가도 안 갔는데 무슨"이라며 해명했다.
또 배변호는 신마리아(하재숙)가 출생 신고를 하려고 하자 구청에 가지 못하도록 막았다. 오봉자(이보희)는 우연히 배변호와 신마리아를 마주쳤고, 먼발치에서 두 사람을 지켜봤다.
오봉자는 이광식에게 달려갔고, "그 여자는 막 내리려고 그러고 그 여자는 끌어안고 입 맞추고 난리도 아니더라"라며 귀띔했다.
이광식은 배변호와 만났고, "만나는 사람 있으세요? 구청 앞에서 봤어요. 조용히 정리해주세요. 긴 말 필요 없고요. 이거 법적으로 문제 되는 거 아시죠? 제가 안 이상 그냥 안 넘어가요"라며 추궁했다.
배변호는 "내 나이 마흔다섯에 내 인생에 아이는 없을 줄 알았는데 안 봤으면 몰라도 탯줄도 내가 끊었어. 내 자식이 이 세상 어딘가에 살아있는 걸 어떻게 모른 척해"라며 고백했고, 이광식은 "애가 있다고요?"라며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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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