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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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英대표팀 미발탁? 존중은 하는데..." 클롭 감독의 생각

기사입력 2021.04.03 12:01 / 기사수정 2021.04.03 12:0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은 제자의 대표팀 탈락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2일(한국시각) 다가오는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클롭 감독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잉글랜드 대표팀 미발탁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최근 알렉산더 아놀드의 폼이 좋지 않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이번 3월 A매치 기간에 그를 소집하지 않고 키어런 트리피어(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스 제임스(첼시)를 발탁해 오른쪽 윙백으로 활용했다.

여기에 백4를 쓸 경우 백3에서 오른쪽 스토퍼로 나서는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까지 오른쪽 풀백으로 활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때문에 잉글랜드 현지에서는 이미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알렉산더 아놀드에게 유로2020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대화를 나눴다'는 기사도 나온 상황이다.


클롭 감독은 "난 이번 A매치 기간에 그가 차출되지 않았다고 들었을 때 매우 놀랐다. 난 그와 함께 할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었다. 우리는 아놀드가 차출된 줄 알고 있었지만 그가 A매치 기간 훈련 세션에 나타나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서 클롭 감독은 "나도 감독이고 매주, 매일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출전 명단, 선발 명단을 매번 결정해야 하고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결정도 존중한다. 하지만 이번 결정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그는 "아놀드는 상당히 어린 나이에 지난 두 시즌 동안 세계 최고의 풀백이었다. 그는 이번 시즌 초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고생을 했다. 그는 우리 팀에서 가장 꾸준한 선수였고 앤드류 로버트슨과 함께 최고의 선수였다. 리오넬 메시를 항상 전성기 시절과 비교한다면 그 역시도 "아, 이번 시즌에 메시는 2005/06시즌보다 못 하네'라고 말할 것이다. 그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클롭 감독은 "물론 우리 입장에선 좋았다. 아놀드는 우리와 함께 높은 수준의 훈련을 받았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오르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대표팀에 뽑히지 못한다면 대표팀 선수단은 엄청나게 좋아야 할 것이다.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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