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에이핑크 박초롱이 은퇴를 종용하고 사생활 폭로 등으로 협박한 지인을 고소했다.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는 1일 "박초롱은 최근 어린 시절 친구인 김씨로부터 협박성 연락을 받았다. 김씨는 상대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박초롱의 상황을 빌미로 해 전혀 사실이 아닌 폭행과 사생활 등의 내용을 언론에 폭로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연예계 은퇴를 종용했다"고 전했다.
박초롱은 김씨가 주장하는 폭행 사실을 부인하는 동시에 어린 시절 김씨와의 친분을 존중해 만남 요청에도 응하고 대화를 열어놓는 등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 박초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김씨는 사실 관계를 번복하는가 하면 갑작스럽게 만남을 취소하고, 박초롱의 사과가 담긴 통화내용을 녹취해 허위사실과 함께 언론사에 제보하는 등 막무가내식 행태를 계속 이어나갔다.
소속사는 "박초롱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법적 대응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소속사 측은 법무법인 원일을 통해 박초롱 관련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와 강요미수죄로 김씨에 대한 형사 고소장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1차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는 "고소 절차에 필요한 자료를 검토했으며 허위사실적히 명예훼손죄와 강요미수죄로 민,형사상 고소 등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을 알려드린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너그러운 이해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한편 박초롱이 속한 에이핑크는 지난 2011년 EP 앨범 'Seven Springs of Apink'를 발표하며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지난해 발표한 9집 미니 앨범 'LOOK' 타이틀곡 '덤더럼'으로 각종 음원차트 및 음악방송 1위를 기록하는등 10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박초롱은 지난해 영화 '불량한 가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초롱 외에도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 등 에이핑크 멤버들 모두 솔로 활동 및 연기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개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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