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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성, 9주만 '굶요정' 탈출…"이연복 덕분, 눈물 나" (와와퀴)[종합]

기사입력 2021.03.31 01:10 / 기사수정 2021.03.31 00:51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이혜성이 9주 만에 공식 '굶요정'을 탈출했다.

3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와일드 와일드 퀴즈’(이하 ‘와와퀴’)에서는 스페셜 게스트 이연복 셰프와 식재료를 걸고 승부를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지난 8주간 멤버들의 식사 전적을 공개했다. 이수근은 "내가 봤을 땐 박세리가 1등일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이에 박세리는 "아니다. 나는 저녁만 잘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진호, 박세리가 총 16끼 중 12끼를 먹어 공동 1등을 차지했다. 이혜성은 16끼 중 5끼를 먹었고, 저녁은 0끼라는 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이연복은 "어떻게 혜성이는 저녁을 한끼도 못 먹었냐"며 안타까워 했다.

대망의 저녁 3 대 4 팀전의 식재료는 10kg 초대형 타조 다리와 타조알이었다. 대형 타조 다리에 멤버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연복은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 출연할 때 누군가 타조 고기를 들고 나왔는데 조리법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모두가 이혜성과의 팀을 피하는 가운데 이연복은 “저 진짜 혜성이 뭐 먹이고 싶어요”라고 아빠처럼 챙겨 감동을 자아냈다. 이연복 셰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이혜성은 '퀴즈 최약체'에서 탈출, '와와퀴' 방송 이래로 첫 저녁식사를 맛볼 수 있게 됐다.


이어 '와와퀴'에선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이연복 셰프의 타조 디너쇼가 오픈했다.

이연복은 타조 다리를 세심하게 손질해 미나리와 팽이버섯을 넣어 초간단 타조 말이를 만들었다. 이어 타조 말이에 반죽을 입혀 기름에 튀겨냈고, 소스를 살포시 올려 사천식 타조 탕수육을 완성했다. 다음으로 타조 고기를 썰어 양념에 묻히고, 파채와 노른자를 얹어 타조 육회를 뚝딱 완성해냈다. 박세리는 타조알을 조심스럽게 깨 초대형 타조알 프라이를 만들었다. 밥굽남의 타조 다리 구이 역시 구미를 당겼다.

이혜성은 9주 만에 '굶요정'을 탈출하며 "너무 맛있어서 눈물이 난다. 셰프님 덕에 처음으로 저녁을 먹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세리는 "혜성이가 그동안 못 먹었던 거 다 먹는다"라며 함께 기뻐해 줬다. 이수근은 "오늘 하루, 아침부터 저녁까지 셰프님 덕에 특별한 식사였고 특별한 날이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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