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괴물' 신하균과 여진구의 케미가 심상치 않다.
일명 ‘괴물러’까지 탄생시키며 브로맨스 ‘띵작’으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타고 있는 것. 회를 거듭할수록 케미를 폭발 시키고 있는 신하균과 여진구의 환상적인 호흡이 시청자들을 홀리고 있다.
온 몸으로 비극을 대면하고 있는 이동식을 괴물 같은 웃음과 손 떨림 하나하나, 핏줄 터진 그렁그렁한 눈망울까지 표현하는 美친 존재감의 신하균과 이에 맞서 원칙주의자에서 타인에 대한 공감을 일깨워가는 한주원을 나이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받아치는 여진구의 앙상블은 회를 거듭할수록 시너지를 더한다.
덕분에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는 지하실에서 진실을 추적하며 대립각을 세운 두 남자의 팽팽한 연기대결 영상을 비롯해 대사 하나, 몸짓 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1. 의심과 경계
만양에서 벌어진 20년에 걸친 연쇄살인 사건을 쫓는 이동식 역의 신하균과 한주원 역의 여진구는 서로에 대한 의심과 경계를 늦추지 않는 대립 구도로 시작했다. 이동식을 끊임없이 의심하며 쫓던 한주원과 그런 한주원을 자신이 만든 덫으로 끌어들여 진범을 잡은 이동식의 날카로운 대립은 팽팽한 긴장으로 작품을 채웠다.
#2. 모방과 인정
강진묵(이규회)의 자살로 사건이 다시 미궁으로 빠졌을 때 한주원은 이동식의 방식을 재현한다. 동식이 민정(강민아)의 손가락을 미끼 삼았듯이 주원 역시 남상배(천호진) 소장의 금고에 미끼를 놓아 진실을 파헤치려 했던 것. 이런 주원의 의도를 알아차린 동식은 “한주원 경위의 그 정의로운 놀음판에서 내가 한 번 놀아 볼게”라며 응수했다.
#3. 공감과 공조
같은 듯 다르게 각자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던 두 사람이 납치된 남소장을 구하기 위해 공조했다. 홀로 납치 차량을 따라가는 주원의 위치추적과 지원요청을 하면서 동식이 “한주원, 만양파출소 소속 경위, 내 파트넙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마침내 서로를 인정하는 순간으로, 짜릿한 쾌감을 안겼다. 그러나 결국 남소장이 의문의 죽임을 당하며 두 사람은 같은 슬픔으로 더욱 단단해진 동지애를 다지게 되었다.
#4. 또 다른 가해자 등장!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이유연(문주연) 사건과 남소장의 죽음이 연관이 있다고 파악한 두 사람은 21년 전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도해원(길해연), 정철문(정규수)를 압박해 결국 정제(최대훈)의 자백을 받아냈지만 12회 마지막, 주원의 아버지 한기환(최진호)이 이유연 교통사고의 또 다른 가해자로 밝혀지며 두 남자의 관계에 다시 한번 파란을 예고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될 두 남자가 과연 각자의 딜레마를 극복하고 공조해 진짜 괴물을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기 괴물 신하균과 여진구의 케미가 더욱 기대되는 JTBC 드라마 ‘괴물’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드라마 ‘괴물’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