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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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밀리토, 친정 인데펜디엔테로 복귀?

기사입력 2010.12.15 15:43 / 기사수정 2010.12.15 15:43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수비수이자 인테르 밀란의 공격수, 디에고 밀리토의 친형, 가브리엘 밀리토가 고국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밀리토의 목적지로 알려진 클럽은 밀리토의 친정팀, 인데펜디엔테이다.

14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 유력 언론 '클라린'에 따르면 내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 출전하는 인데펜디엔테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밀리토를 북귀시키려고 발벗고 나섰다고 한다.

인데펜디엔테의 클럽 회장, 훌리오 콤파라다 역시 "이미 밀리토와 대화를 나눴다. 그 역시 내게 다시 돌아가는 것(인데펜디엔테로)은 기쁜 일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라며 밀리토의 아르헨티나 무대 복귀가 비현실적인 일이 아님을 의미했다.


아르헨티나의 5대 명문이자,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최다 우승팀으로 남미에서 손꼽히는 명문 클럽으로 인정받는 인데펜디엔테는 금세기 기나긴 침체기를 겪은 끝에 올해 코파 수다메리카나(남미 제2 권위의 클럽 대항전) 우승을 차지하며 극적으로 내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올 시즌 아르헨티나 전기리그에서 최하위에 처한 성적이 반영하듯, 아직 팀내에 산적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다.

콤파라다 회장은 이러한 문제를 밀리토란 팀의 레전드 영입을 통해 강력한 리더십으로 해결할 방책이다.

콤파라다 회장은 현지 라디오 방송 '라 레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클럽의 우상이 복귀하는 것은 너무나 자랑스러운 일이다. 가브리엘(밀리토)은 우리 클럽에서 성장한, 우리 클럽을 사랑하는 상징적인 선수이다. 그는 팀의 리더 역할을 소화할 수 있고 그의 자리는 매우 특별한 것이다. 그의 영입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바란다."라며 밀리토 영입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밀리토 역시 우리측에게 자신이 선수로서 아직 절정기를 달릴 수 있을 때, 팀에 복귀하는 것은 매우 기쁜일이라고 전했다."라며 밀리토의 영입 가능성에 밝은 전망을 더 했다.

밀리토는 올해 30세로 수비수로서 절정의 나이에 있지만 소속팀 FC 바르셀로나에서 주전 경쟁에 실패한 채 리그 3경기에 출전했을 뿐이다.

지난 1997년, 인데펜디엔테를 통해 프로축구 선수로서의 경력을 시작했고 2002 아페르투라(전기리그)에서 현 인데펜디엔테의 마지막 자국리그 우승을 일군 후에 스페인 무대로 이적했다. 이후 사라고사를 거쳐 2007년,FC 바르셀로나에 입성했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일원으로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참가한 바 있다.

밀리토의 인데펜디엔테 복귀가 이른 시간에 이루어진다면, 밀리토는 내년 1월 27일에 펼쳐질 데포르티보 키토(에콰도르)와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2011 플레이오프를 통해 8년 만의 친정팀 유니폼을 입게 될 전망이다.

[사진=인데펜디엔테 시절의 밀리토 (C) 클라린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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