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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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3점포…두산, LG전 4연승

기사입력 2007.05.06 02:29 / 기사수정 2007.05.06 02:29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 잠실, 이동현 기자] 민병헌의 결승 3점 홈런을 앞세운 두산이 LG를 꺾고 올시즌 '잠실 라이벌전' 2연승을 달렸다.

5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두산은 찬스를 대량 득점으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LG를 9-5로 눌렀다. 

지난해 9월 23일 이후 LG전 4연승을 기록한 두산은 올시즌 첫 3연승을 만끽하며 4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꼴찌에서 탈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두산은 3연패에 빠진 6위 LG를 반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LG는 두산 선발 금민철에게 2회와 3회 각각 1점씩을  빼앗으며 2-0으로 앞서 전날 당한 완패를 설욕하는 듯 했다.

하지만 3회말 무사 1,3루에서 윤재국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따라붙은 두산은 안경현의 중전 안타, 김동주의 우중간 2루타가 거푸 이어지며 간단히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1사 2,3루에서 상대 야수 선택, 홍성흔의 희생 플라이가 이어지며 4-2로 승부를 뒤집었다.

끌려가던 LG는 6회초 박용택의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LG의 상승 흐름은 오래 가지 않았다.

6회말 고영민과 이대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민병헌은 하리칼라의 높은 직구를 큼지막한 좌월 결승 3점포로 연결해 승부를 갈랐다. 지난해 데뷔한 민병헌은 자신의 프로 첫 홈런을 결승 홈런으로 장식했다.

LG는 7회초 1점을 만회해 5-7을 만들었지만 8회 무사 1루에서 이종열의 평범한 유격수 플라이 때 1루주자 오태근이 어이 없이 객사하며 찬물을 끼얹어 더이상의 반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다채로운 그라운드 행사가 펼쳐졌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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