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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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솽 "전 남편 불륜으로 낙태·입양 고민"…'대리모' 고용 이유도 밝혔다[엑's 차이나]

기사입력 2021.03.23 13:4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중국 톱배우였던 정솽이 대리모 논란으로 인해 연예계 퇴출이 된 가운데, 전 남편 장헝과의 재판에 참석해 입장을 밝혔다.

시나연예는 23일 정솽과 장헝의 양육권 재판에 대해 보도했다.

두 사람의 양육권 재판은 지난 22일 미국 덴버에서 열렸으며,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 된 가운데 정솽이 모습을 드러냈다.

정솽은 재판장에서 현재 덴버의 한 아파트에서 6개월간의 비자를 발급 받아 생활 중이며, 현재 연예쪽의 활동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정솽은 장헝과의 사이에서 대리모 고용으로 낳은 19년 12월생 아들 루카스와 20년 1월생 딸이 있음을 인정했다.

정솽은 이날 대리모 고용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젊은시절 다이어트로 인해 아기를 갖기에 건강하지 못한 몸이었고, 장헝과 함께 대리모 고용을 결정했고 관련기관에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정솽은 장헝과의 관계는 지난 2019년 9월 27일 끝났다고 밝히며 "아이들을 중국에 데려와서 함께 양육하자고 이야기했으며, 장헝도 이런 결정에 동의한 바 있다"고 이야기했다.

2019년 9월이면 대리모를 통해 임신이 된 후 이미 수개월이 지났던 상황. 정솽은 "무서움에 (아이들을) 유산시키거나 입양시키거나 대리 임신 중단에 대해 상담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정솽은 "아이들에게 좋은 가정을 만들어줄 자신이 없었다. 2019년 9월 27일에 장헝의 휴대폰을 보고 매우 상심했다. 다른 여성들과의 관계는 어쩔 것이며, 나와 아이들이 그의 재미 중 일부분은 아닐까도 걱정이 됐다. 그때 속이 상해서 상담을 한 것 뿐이며 실제로 어떤 행동에 옮긴 적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정솽은 현재 자신이 미국에 있는 것은 아이들의 권리를 얻기 위해서임도 밝혔다.


한편 정솽은 '미미일소흔경성', '유창적미호시광'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중국 톱 여배우였으나 공개 연애를 하다 결별했던 장헝이 대리모 내용을 폭로하며 연예계에서 퇴출 당했다. 

당시 장헝은 미국에서 두 아이를 자신이 돌보고 있으며 정솽이 아이들을 중국에 데려가는 동의를 해주지 않는다고 밝혀 큰 논란을 불러모았다. 이 과정에서 장헝 측은 정솽의 부모님과 정솽이 아이들의 낙태나 입양을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두 사람이 미국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대리모를 고용했기에 현재 재판 역시 미국에서 열리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정솽, 장헝 웨이보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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