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라스칼' 김광희가 DRX를 잡고 복수와 자력으로 2위를 확정하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20일 오후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젠지 이스포츠와 KT롤스터의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젠지는 패승승으로 KT를 잡아내며 2위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12승 5패로 시즌 한 경기를 남겨둔 젠지는 다음 경기를 이긴다면 3위 한화생명의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위를 확정한다.
젠지의 마지막 경기 상대는 1라운드 패배를 안겼던 DRX다.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라스칼' 김광희는 "잘 준비해서 1라운드 패배를 복수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다음은 김광희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오늘 힘들긴 했는데 이겨서 좋다.
▲ 1세트 나르를 상대로 니코를 꺼내든 배경은
나르 상대로 꺼낼 만 한 챔피언들이 있었는데 밴픽 순위가 내려가면서 밴당했다. 그래서 남은 챔피언 중 그나마 나르를 상대로 할 만한 챔피언이라 생각해 뽑았다.
▲ 1세트는 0대 14의 '킬 퍼펙트'를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어떤 점이 아쉬웠고 어떤 피드백을 했나.
저희가 실수한 부분들을 피드백했고 죽은 상황 들을 다시 이야기했다. 다음 판부터는 디테일하게 하자고 이야기했다.
▲ 2세트는 역으로 '킬 퍼펙트'를 선사했다. 선수들끼리 혹은 스스로 의식했나.
딱히 의식은 하지 않았다. 사실 첫 경기도 퍼펙트로 졌다는 사실도 몰랐다.
▲ 2·3세트는 오른을 꺼내 들었다. 오른을 꺼낸 이유는 무엇이고 현재 메타에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보나.
오른은 예전부터 많이 했던 챔피언이고 잘하면 다른 탱커 상대로 이길만해서 무난하게 할 만한 챔피언이라 뽑았다. 일단 오른은 탱커 중에서 아이템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생각한다.
▲ PO 진출을 확정했다. 픽을 숨긴다든지 새로운 픽을 테스트 하는 등 PO에 대한 준비는 들어갔나.
픽을 따로 숨기고 그런 건 없다. 사실 2등을 확정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그걸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 다음 경기 DRX를 잡아내면 2위를 확정한다. 다음 경기 각오 및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DRX에게 1라운드 패배했었다. 잘 준비해서 복수하고 싶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DRX전도 승리해서 2위로 마무리할 테니 응원 부탁드린다.
dh.lee@xportsnews.com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 사진 = LCK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