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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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3이닝 4K' 텍사스, 다저스에 2-7 패

기사입력 2021.03.20 09:2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는 경기 초반부터 다저스에 고전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를 바라보고 있는 양현종으로서는 돋보이는 기회였다.

텍사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서 2-7로 졌다. 양현종은 5회 말 구원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4사구 1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4, 5선발 후보라고 꼽히는 카일 코디는 2⅓이닝 8피안타 1탈삼진 1볼넷 5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코디는 1회 말 선두 타자 무키 베츠에게 2루타를 맞더니 2사까지 잘 잡고도 다음 타자 맥스 먼시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코디는 2회 말 역시 비슷하게 실점했다. 선두 타자 에드윈 리오스에게 2루타를 허용하더니 1사 후 잭 맥킨스트리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코디로서는 다음 두 타자 베츠, 코리 시거를 범타 처리해 추가 실점하지 않았으나 3회 말 텍사스 벤치가 움직여야 하는 투구 컨디션이었다.

코디는 3회 말 첫 두 타자 저스틴 터너, 먼시를 연속 출루 허용했는데, 텍사스 벤치는 마운드에 올라 잠시 분위기를 가라 앉혔다. 그러나 코디는 다음 타자 크리스 테일러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더니 1사 후 리오스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하고 루이스 오티스와 바뀌었다.

텍사스 마운드는 크게 진정되지 않았다. 오티스(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와 헌터 우드(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가 매 이닝 실점하는 분위기를 끊어 주지 못했다.


양현종이 오르고 분위기는 바뀌어 갔다. 양현종은 팀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는데 투구 수 7구 만에 5회 말 투구를 끝냈다.

양현종은 첫 타자 잭 맥킨스트리를 2루수 앞 땅볼 처리하고 두 번째 타자 디제이 피터스를 1루수 앞 땅볼 처리하더니 다음 타자 엘리엇 소토까지 1루수 뜬공 처리하고 5회 말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무실점 투구는 6회 말 잠시 끊겼으나, 양현종은 7회 말 다시 완벽 투구를 선보이며 텍사스 마운드에 안정감을 안겼다. 선두 타자 스틸 워커를 2루수 뜬공 처리하고 다음 타자 맥킨스트리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피터스를 1루수 앞 땅볼 처리했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경기를 다저스와 상대했는데, 당시 피터스로부터 시범경기 첫 피홈런이 있었다. 이 경기에서는 두 타석 모두 범타 처리해 되갚았다. 양현종은 다음 타자 소토를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등판을 마쳤다.

텍사스는 7회 초 로날드 구스만이 좌월 솔로 홈런을 쳐 무득점을 깼고, 8회 초 셔튼 아포스텔이 우월 솔로 홈런을 쳐 점수 차를 조금 더 만회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AFP/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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