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간판 이상화(한국체대)가 201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둘째날 경기에서 여자 500m 2위에 올랐다.
이상화는 12일 오후,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8초21로 결승선을 통과해 예니 볼프(독일, 38초03)에 0.18초 뒤져 2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상화는 4차 대회 1,2차 레이스, 5차 대회 1차 레이스까지 이어온 연속 우승 기록을 볼프에게 내줬다.
비록 4연속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월드컵 랭킹에서는 650점을 따내 단숨에 종합 2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볼프가 720점을 따내 1위를 굳게 지켰다.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는 '맏형' 이규혁(서울시청)이 35초19의 기록으로 일본의 가토 조지(34초96), 나가시마 게이치로(35초19)에 뒤져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나가시마와 동률을 이룬 이규혁은 0.005초 차로 뒤져 3위 입상에 만족해야 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강석(의정부시청)은 35초34로 7위에 머물렀다.
그밖에 남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는 이규혁이 1분10초28로 4위에 올랐으며, 여자 1,000m에서는 이보라(동두천시청)가 1분20초58로 18위에 그쳤다.
[사진= 이상화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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