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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대 1 뚫은 티파니 영 "어릴 때부터 꿈 꾼 '시카고', 한국行 후회 NO"

기사입력 2021.03.18 12:2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티파니 영이 뮤지컬 ‘시카고’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뮤지컬 ‘시카고’ 연습실 공개에서 티파니 영은 "브로드웨이에서 처음으로 본 공연이 '시카고'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록시 하트 역에 200대 1을 뚫고 캐스팅 된 티파니 영은 "2009년에 정원 선배님 공연을 보러 갔다. 뉴욕에 갈 때마다 언니와 1년에 한번 봤다. 보면 볼수록 너무 멋있고 언젠가는 록시 하트 역에 도전하고 싶었다. 어릴 때부터 꿈꿨던 역할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작년에 투어를 마치고 상반기 오디션 리스트업을 받게 될 때 다양한 작품이 있었지만 '시카고' 오디션이 눈에 띄었다. 물론 미국 회사에서는 한국을 다시 간다고? 라면서 진지한 토론을 벌이게 됐다. 지금은 한국에 온 걸 너무 축하하고 결심을 후회하지 않고 있다"라며 미소 지었다.

티파니 영은 "'시카고'는 작품 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배우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멋있고 우아하고 세련됐다. 21주년에 함께해 영광이다"라며 감회를 전했다.

4월 2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시카고’는 제즈, 술, 욕망, 폭력, 범죄, 그리고 돈이면 뭐든지 가능했던 1920년대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다. 자극적인 범죄와 살인을 저지른 쿡카운티 교도소의 여죄수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최정원, 윤공주는 벨마 켈리 역을 맡았다. 남편과 여동생을 살인하고 교도소 간수인 마마 모튼의 도움을 받아 언론의 최대 관심을 모으는 교도소 최고의 스타 여 죄수다. 아이비, 티파니영, 민경아는 정부 프레드 케이슬리를 살해한 죄로 교도소에 들어와 벨카 멜리의 인기를 빼앗는 코러스 걸 록시 하트 역을 맡는다. 

뛰어난 언변술과 임기응변에 능한 돈을 쫓는 변호사 빌리 플린은 박건형, 최재림이 연기한다. 김영주, 김경선은 마마 모튼으로 분한다. 에이모스 역은 차정현, 메리 선샤인 역은 S. J. Kim이 출연한다. 

'시카고'는 1975년 밥 파시에 의해 처음 무대화된 뒤 1996년 연출가 월터 바비와 안무가 앤 레인킹에 의해 리바이벌됐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24년간 9,690회 이상 공연했다.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롱런하고 있는 미국 뮤지컬로 기록됐다. Tony, Drama Desk, Olivier Awards 등 시상식에서 55개 부문을 수상했다. 미국을 넘어 영국, 캐나다, 호주, 독일, 일본 등 전 세계 36개국 500개 이상 도시에서 32,500회 이상 공연했다. 3,300만 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한 스테디셀러다.

한국에서는 21년 전인 2000년 12월 초연했다. 라이선스 프로덕션으로 한국에 런칭됐으며 2007년부터 레플리카 프로덕션(오리지널 프로덕션과 동일한 형태의 공연)으로 공연됐다. 지난 20년간 15시즌을 거치며 사랑 받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신시컴퍼니 영상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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