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5:28
연예

'10살 연하 윤승열♥' 김영희 "자주해요, 침대에서" (비스)[종합]

기사입력 2021.03.17 10:50 / 기사수정 2021.03.17 09:42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10살 연하 남편과의 행복한 신혼생활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이하 '비스')에서는 김영희와 윤승열 부부, 김호영, 배다해, 안혜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소현은 결혼 한 달을 맞이한 김영희에게 "요즘 기분이 얼마나 좋은지 적절하게 표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김영희는 "요즘 자면서 침대해서 자주 한다"며 "남편이 누워있는 걸 보면 믿기지가 않아서 환호성을 지른다. 가끔 자다가 눈을 떴는데 앞에 있으면 너무 벅차다"며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10세 연하 남편 윤승열의 장점 세 가지를 꼽아달란 질문에는 "밝다. 밝다. 밝다. 밝다. 그게 끝"이라며 "다른 장점은 발견 중이다. 집에 자체 조명을 켜주는 친구가 있다"라고 대답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영희의 남편인 야구 코치 윤승열도 함께했다. 윤승열은 김영희에게 푹 빠지게 된 계기로 "어두운 모습에 관심이 갔다"며 "계속 치유해 주다 보니까 끌리고 마음이 가고 더 챙겨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희는 "어두워 보여서 좋았다는 말을 듣고 나서 요즘 행복해도 계속 어두운 척하고 있다"며 "주말 부부 때 남편이 오는 소리가 들리면 불 다 끄고 일부러 어두운 척한다. 행복한 거 많이 안 보여주고 괜찮아졌다고만 한다. 너무 힘들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김영희는 "난 칭찬 받는 거에 어색하다. 그런데 남편이 만날 때마다 '왜 이렇게 예쁘냐'고 했다. 행여나 내가 대답하거나 동요하면 내가 상처받을까 봐 대꾸를 하지 않았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아는 언니가 부모님 드리라고 뭘 많이 챙겨줘서 들고 가는데 남편이 주차장까지 들어준다고 하는 걸 '내가 들 수 있다'고 하며 거절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가 닫히는 순간 '그런 건 좀 못하셔도 되는데'라는 말이 들렸다. 그때 '쟤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영희의 연애 상담을 해줬다는 배다해는 "열 살 어린 남자가 본지 얼마 안 돼서 좋다고 한다는 얘기를 듣고 사기꾼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사기를 치면 얻을 게 있어야 하는데, 그때 김영희에게 얻을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고마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영희는 윤승열이 사귄 후 뱉은 첫 멘트를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영희는 "원래 사귀고 스킨십을 해야 되는데 연하다 보니까 조심스러웠다. 그런데 '발 비벼도 돼요?'라고 말하더라. 이상하다 생각하면서도 한쪽 발을 내밀었다"며 "남편이 발을 비비더니 '거북이 등껍질이냐'더라. 얼굴에 바를 걸 발에 바르기시작했다"고 일화를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김영희는 "저희는 일어나서 모닝 뽀뽀를 하지 않는다"면서 "남편이 훈련 생활을 해왔어서 깊은 잠을 못 자고 중간에 3~4번 깬다. 깰 때마다 저한테 몰래 뽀뽀하고 쓰다듬고 그러고 다시 잔다"고 말했다.

몰래 스킨십하는 이유로 윤승열은 "자는 모습이 제일 예쁘다"고 답해 MC들이 "10년 차 부부들이 하는 이야기인데"라고 놀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