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6억 기부' 이수영, ♥김창홍과 달달 신혼 "시집 잘 갔다더라" (아맛)[종합]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아내의 맛' 이수영 회장이 남편 김창홍 변호사에게 깜짝 꽃 선물을 받았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이수영, 김창홍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766억 원을 기부한 이수영 회장이 '아내의 맛'에 등장했다. 이수영은 "카이스트 발전재단 이사장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수영은 출연 계기에 관해 "사실은 거부감을 느꼈다. 내가 갑자기 '아내'라는 것도 우습고, 느낌이 이상하더라. 나오긴 나왔는데 잘한 건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이수영은 4년 차 신혼이라고 했다. 홍현희, 제이쓴과 동기라고. 두 사람이 "저희와 쌍쌍데이트 되냐"라고 묻자 이수영은 "좋지"라고 답했다. 이수영은 남편 김창홍과 서울대 법대 C.C라고 밝혔다. 박명수가 "웬만한 수뇌부들은 다 알고 있겠다"라고 하자 이수영은 "알아요"라고 했다.

이수영은 56학번 동기인 남편과 만나게 된 계기에 관해 "자기 기억엔 내가 그때 예뻤다네? 그때 체중이 38kg다. 청순가련형이었다. 고시 보고 나서 스트레스가 많아서 65kg까지 올라갔다"라고 밝혔다. 이수영은 "서울법대 친구들이 골프장에 모여서 골프를 쳤는데, 난 아마추어여서 날 가르쳐줬다"라고 덧붙였다.

이수영은 새벽 2시에 컴퓨터 앞에 앉았다. 이수영은 "미국 부동산에 투자했다. 렌트비가 들어왔는지 체크한다"라며 "자는 사람을 깨울 수 없으니 거기 시간에 내가 맞춰서 움직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수영은 기부금 1억 원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수영은 "서울대에서 내 암을 고쳐주었다"라고 밝혔다.


이수영은 기부하는 이유에 관해 "줘 봐. 행복해져"라고 답했다. 이수영은 "6.25 때 남들은 다 배고파서 난리인데, 우리 어머니는 다 퍼주셨다"라며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음을 밝혔다. 박명수가 "앞으로 기부 계속할 생각이냐"라고 묻자 이수영은 "유언 공증을 했다. 이수영 과학교육재단에 기부된다"라며 그 기금으로 노벨상이 나오길 기원했다.

이어 이수영, 김창홍 부부는 유기견 보호소로 향했다. 이수영은 주차장에 들어온 유기견 마리를 애지중지 키웠지만, 잠시 신경을 못 쓴 사이 사라져 슬픔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후 이수영 부부가 간 곳은 레스토랑. 김창홍은 스테이크를 썰어주었고, 이수영은 "난 다른 남편들도 다 그렇게 해주는지 알았는데, 친구들이 시집 잘 갔다고 놀라더라"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창홍은 "친구들이 얘기해줘서 알았단 거냐. 좀 섭섭한데"라고 말하기도. 양말도 신겨주고, 다리 마사지도 해준다고.

김창홍은 "내가 마음에 안정을 주지 않았냐. 건강이 좋아진 것 같다. 결혼하기 전엔 누가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던 거 아니냐. 내가 많이 도움된 거라고 볼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했고, 이수영은 "편하지.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고. 당신은 나한테 안정감 안 얻었냐"라고 되물었다. 김창홍은 "자식들한테 기대사는 것보단 당신과 사는 게 편하게 느껴진다"라고 답했다.

한편 김창홍은 꽃을 깜짝 선물하며 "사랑해요"라며 "오래오래 살다가 당신과 나 똑같이 가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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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