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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G 무패’ 바르셀로나, 라리가 우승할까

기사입력 2021.03.16 22:00 / 기사수정 2021.03.16 19:50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까.

바르사는 16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에서 꼴찌 우에스카를 4-1로 완파했다. 리오넬 메시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사(승점 59)는 레알 마드리드(승점 58)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고,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3)와 격차를 좁혔다. 우승 경쟁에 청신호가 켜졌다.

사실 시즌 초 바르사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리그 4경기 무승(2무 2패) 수렁에 빠졌고, 승격팀 카디스에 패배하기도 했다. 자연스레 순위는 처졌다. 그 사이 아틀레티코가 압도적인 선두로 치고 나갔다. 리그 10경기 무패(8승 2무) 행진 후 레알에 지긴 했으나 이후 8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은 아틀레티코 독주 체제로 굳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바르사가 지난해 12월 레반테전 승리 이후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 경기력이 좋지 않은 날에도 승리를 챙기며 선두권을 바짝 추격했다. 

아틀레티코가 새해 들어 치른 13경기에서 8승 4무 1패를 거둬 승점을 잃는 동안 바르사는 2021년 12경기에서 11승 1무를 거둬 승점 34를 챙겼다. 


타이틀 경쟁의 대항마인 레알의 상황도 좋지 않다. 새해 들어 치른 14경기에서 8승 3무 3패를 기록했다. 승점을 잃는 일이 잦았고, 급기야 27라운드 기준 바르사에 추격을 허용했다.

리그 일정이 11경기밖에 남지 않았고 아틀레티코에 4점이 뒤져있어 바르사의 우승을 점치긴 어렵다. 하지만 마드리드 두 팀보다 바르사의 기세가 오른 건 분명하다. 바르사는 지난해 12월부터 17경기 무패(14승 3무)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바르사가 리그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선 현재 기세를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우에스카전 승리 후 로날드 쿠만 감독은 “팀 컨디션이 좋고 우린 싸우는 중이다. 이미 승점을 많이 잃었기에 (리그 제패를 위해) 더 잃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마드리드 두 팀과의 승점 6짜리 맞대결 역시 중요하다. 바르사는 오는 4월 12일 레알, 5월 10일 아틀레티코를 차례로 만난다. 이 두 경기에서 올 시즌 라리가 트로피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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