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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클럽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수” 쿠만의 존중

기사입력 2021.03.16 13:30 / 기사수정 2021.03.16 11:14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로날드 쿠만 감독이 리오넬 메시를 향해 엄지를 세웠다.

FC 바르셀로나는 16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에서 꼴찌 우에스카를 4-1로 완파했다. 바르사(승점 59)는 레알 마드리드(승점 58)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고,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3)와 격차를 좁혔다. 

에이스 메시의 맹활약이 빛났다. 전반 13분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리드를 안겼다. 팀이 2-1로 앞선 후반 8분엔 정확한 왼발 킥으로 오스카 밍구에사의 헤더 골을 어시스트했다. 메시는 후반 45분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쿠만 감독은 “메시가 자신이 최고란 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첫 득점은 환상적이었다. 우리 팀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맡을 자격을 보여줬다”며 박수를 보냈다. 

메시에겐 더욱 특별한 경기였다. 2004년 바르사 1군 데뷔 후 767번째 경기였다. 메시는 종전까지 이 부문 1위였던 사비 에르난데스(767경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득점 기록도 세웠다. 이날 멀티 골을 작성한 메시는 리그 21골을 신고했다. 이로써 라리가 사상 처음으로 1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넣은 선수가 됐다. 메시는 2008/09시즌부터 거푸 20골 이상을 넣었다.


쿠만 감독은 “메시에 대해선 더 말할 게 없다. 그는 수년간 많은 경기에서 자신의 레벨을 유지했다. 메시는 클럽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수다. 그가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는 건 행운”이라고 극찬했다.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했다. 바르사는 시즌 초 승격팀 카디스에 패배하는 등 승점을 잃는 일이 잦았다. 리그 제패 가능성이 떨어졌지만, 어느덧 1위 아틀레티코를 바투 추격하고 있다. 기세도 맹렬하다. 리그 17경기 무패 행진을 (14승 3무) 질주 중이다. 

이에 쿠만 감독은 “팀 컨디션이 좋고 우린 싸우는 중이다. 이미 승점을 많이 잃었기에 (리그 제패를 위해) 더 잃어선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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