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10 19:00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러시아가 2014년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육성하고 있는 피겨 유망주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4)와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4, 이상 러시아)가 주니어 그랑프리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2위에 올랐다.
소트니코바는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0-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TES(기술요소점수) 59.73점, PCS(프로그램구성요소점수) 53.81점, Deduction(감점) -1점의 점수를 받았다.
이 점수를 합산한 112.54점을 받은 소트니코바는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7.27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69.81점의 점수를 받았다. 160.87점을 기록한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를 제친 소트니코바는 주니어 그랑프리 정상에 등극했다.
트리플 5종 점프(트리플 토룹, 트리플 살코, 트리플 룹, 트리플 플립, 트리플 러츠)를 모두 구사하는 두 선수는 올 시즌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대회를 석권하며 주목을 받았다. 소트니코바는 주니어 그랑프리 오스트리아 그라츠 대회와 영국 셰필드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또한, 러시아 피겨계가 '천재 소녀'로 추켜세운 툭타미셰바는 주니어 그랑프리 루마니아 브라소브 대회와 독일 드레스덴 대회를 정복했다. 러시아 듀오인 소트니코바와 툭타미셰바는 자신들이 출전한 2개 대회를 모두 휩쓸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한편, 중국의 유망주 리지준(중국)과 일본의 차세대 기대주인 쇼지 리사(일본)은 149.82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점수가 동률일 때는 프리스케이팅 점수로 순위가 결정된다. 프리스케이팅 점수 100.20점을 기록한 리지준은 97.26점에 그친 쇼지 리사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사진 =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C) 아이스네트워크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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