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배윤정이 남편 서경환과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11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맘 편한 카페'에서는 배윤정이 남편과 아기용품을 사러갔다.
기분 전환을 위해 외출을 하며 배윤정은 서경환에게 "왜 귀가 시간이 늦어지냐"며 "늦게 들어올 때 혼자 울었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서경환은 그런 배윤정을 달래며 아무 말도 하지 못 했다. 서경환은 "많이 힘들 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충격이었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배윤정은 "뒤에서 우는 스타일이 아니라 대놓고 하는 스타일이다. 임신하고 누르다 보니까 뒤에서 울게 되는 것 같다. 호르몬 때문인지 원래 내가 이런 건지 모르겠다"라며 고민을 밝혔다.
서경환은 "내 현재 감정보다 책임감이나 현실적인 문제가 더 중요시되어야 한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이 너무 크다. 싸우고 있으면 '왜 우리가 싸우고 있나' 이런 생각이 든다"라며 모범 답안을 전했다.
아기용품점에 간 배윤정은 남편 서경환에게 얼굴 할퀴는 걸 방지하는 손싸개를 설명했다. 서경환은 "나도 요즘 공부하고 있다. 이런 옷 입고 아기 냄새 나면 되게 사랑스럽겠다"라며 골드를 떠올렸다.
남편과 육아용품을 구경한 배윤정은 "기분이 묘했다. 내가 정말 아이 엄마가 되는 건가? 남편이랑 같이 아기용품을 본다는 것 자체가 감동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비싼 육아용품의 가격에 서경환은 "성인 옷이랑 비교했을 때 사이즈가 더 작으니까 가격도 더 쌀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가정으로서 책임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또 "아기 나오면 어떤 느낌일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경환은 "아기 옷 샀으니까 자기 옷도 사야지"라며 아내를 챙겼다. 배윤정은 "누가 봐도 임산부 같다"라며 "임부복은 아직 입고 싶지 않다. 멋있지가 않다"라고 답했다.
골드의 모습을 궁금해하던 배윤정에게 '맘 편한 카페'는 어플로 골드의 모습을 만들었다. 배윤정과 서경환을 닮은 골드의 모습에 배윤정은 "이렇게만 나왔으면 소원이 없겠다"라며 만족했다.
한편 배윤정은 지난 2019년 11살 연하의 축구선수 출신의 남편 서경환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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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