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서동주가 잠들기 전 일상을 공개했다..
8일 서동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서동주tv'에 '잠들기 전에 하는 일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동생네랑 셋이서 부산에 간 서동주는 혼자 남아 얼굴에 팩을 붙였다. "하루 종일 피곤해서 오히려 혼자만의 시간이 더 좋았다"라고 만족했다.
서동주는 "기미, 주근깨가 많은 저는 비타민 보충이 꼭 필요한 사람"이라며 "예전엔 여드름이 많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줄어든다"라며 피부 상태를 밝혔다. 이어 "그렇게 평생 있을 것 같던 여드름도 사라지고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것 같던 일들도 잊혀지고 다행이다"라며 인생에 빗댔다.
팩을 다 붙인 서동주는 일기를 썼다. 매일 일기를 쓴다는 서동주는 "한국에서의 삶에 아직 적응 중이다. 사람을 새로 사귀는 일도, 새로운 업무를 맡는 일도 다 하나같이 어려워서 힘들다고 느낄 때가 많다"라고 털어놨다.
서동주는 인생이 주는 무게감을 언급하며 "방송을 하는 것이 내 적성에 맞는 일인지, 유튜브는 내가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 아무것도 모르겠을 때가 종종 있다. 눌려서 숨쉬기가 힘들 때도 있지만 여기서 주저앉을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끝이라고 할 때까지는 끝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가끔은 그냥 대충 살고 싶기도 하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하지만 곧 "저도 인간인지라 매번 최선을 다해서 사는 게 힘들다. 근데 막상 대충 하려다 보면 그게 잘 안 된다"라며 '완벽주의자' 면모를 드러냈다.
5월 출간될 공부법 책을 집필 중인 서동주는 "책을 쓰다 보니 예전에 공부하던 모습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제 인생에 있어서 딱 한 가지 후회하지 않는 일이 있다면, 공부에 최선을 다 했던 것이다"라며 뿌듯해했다.
서동주는 "시간이 흐르다 보니 결과보다도 과정이 많이 생각나고 제가 얼마나 죽을 만큼 공부했는지 울면서 공부했는지, 이런 것들이 생각난다"라고 회상했다. 또 "그때의 전 참 열정적이었다. 지금도 열정은 있는데 체력이 부족하다"라며 웃었다.
시청자들에게 일기를 쓰냐고 물은 서동주는 "기록하는 습관은 참 중요한 것 같다. 하루에 5분만 기록하는 일에 투자해 봐라. 1년 후 그 글들이 모여서 책이 되기도 한다"라며 일기 쓰는 것을 추천했다.
일기를 다 쓴 서동주는 팩을 떼고 변호 관련 업무를 한참 하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