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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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여자랑 왜 사나" 김가연, 맘카페 악플에 해명→심경 토로 [종합]

기사입력 2021.03.09 11:10 / 기사수정 2021.03.09 11:0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가연이 tvN '신박한 정리' 출연 이후 '맘카페'의 악플에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김가연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박한 정리 후기'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고 지고 사는 게 그냥 차라리 편하다 생각했어요. 정리해도 티도 안 나니. 그냥 저질체력 한도 안에서 살림하고 애 키우고 일하고. 근데 미련 없이 버리고 정리하고 나니 정말 왜 미련스럽게 안고 살았나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에 비친 모습에 뒷담화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열심히 그래도 잘 살고 있습니다"라며 "사치품 사서 쟁인 것도 아닌데 '저런 여자랑 왜 사나' 그런 말은 좀 그렇네요"고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가연은 "저희 집 냉장고는 유통기한 지난 것들 없어요. 냉장고 속이 따로 안 나온 건 정리도 잘 되어있었고 유통기한도 지난 게 없어서에요. 일부 맘카페에서 그런 글 쓰신 거 봤네요. 걱정 붙들어 매세요"라며 "물건이 많은 거지. 지저분하게 산거 아닙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가연은 "그렇지만 집을 비우고 정리하니 삶의 질이 달라지는 건 진짜인 것 같아요. 마음은 굴뚝인데 손대면 힘들어서 쓰러질까 봐 이사갈 때나 버리고 정리하자 하고 엄두도 못냈는데"라며 "고마워요 '신박한 정리'팀. 잘 유지하고 살게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김가연은 "지인들도 세탁기 어디갔냐고 묻던데 10년 넘은 통돌이라서 이번 기회에 바꿨어요. 방송 후 세탁기 빈자리에 잘 집어넣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는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 지난 8일 방송에는 김가연 임요한 부부가 출연, 역대급 맥시멀 하우스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현관 입구부터 물건들이 가득했고, 대형 냉장고는 무려 4대에 달했다. 1년 동안 구매하는 고춧가루 100근, 마늘 40kg 등 마트급 식자재에 셀 수 없는 그릇, 주변 지인들에게 보내주기 위해 보관해온 수많은 스티로폼 장벽이 충격을 안겼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tvN 방송화면, 김가연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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