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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 더 비기닝' 철창 사이에 둔 김래원X이다희, 결국 파국? [포인트:컷]

기사입력 2021.03.08 13:47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루카 : 더 비기닝' 김래원과 이다희가 비극적 결말로 치닫는다.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극본 천성일, 연출 김홍선) 측은 11회 방송을 앞둔 8일, 서로 다른 선택으로 엇갈린 지오(김래원 분)와 구름(이다희)의 슬프도록 차가운 대치를 포착했다. 철창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애처로운 눈빛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특별한 능력을 안고 세상에 홀로 내버려졌던 지오에게 구름과 딸은 살아야 하는 존재의 이유가 됐다. 가족과 평범한 삶을 살고 싶었던 지오. 하지만 세상은 그를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휴먼테크 빌런들이 지오를 잡기 위해 구름과 딸을 납치한 것. 목숨 걸고 가족을 찾았지만, 구름은 지오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딸이 비극적 운명으로 살게 할 수 없다며 그를 밀어냈다. 

류중권(안내상)과 황정아(진경)는 지오의 약해진 마음을 파고들며 '신'이 되면 가족을 지킬 수 있다고 부추겼다. 구름과 딸을 위해 세상을 뒤집어서라도 모든 것을 바꿔놓겠다던 지오는 결국 황정아의 손을 잡았다. 신도들 앞에서 초월적 능력을 드러낸 지오의 흑화는 상상을 뛰어넘는 반전으로 충격과 소름을 유발했다. 여기에 딸을 지키고자 성전을 탈출하려는 구름의 모습은 이들의 운명에 궁금증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엇갈린 지오와 구름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가로막힌 철창 사이로 구름과 딸을 바라보는 지오의 눈빛이 애처롭다. 딸을 안고 지오와 반대편에 선 구름의 표정엔 슬픔이 가득하지만, 왠지 모를 결연함도 비친다. 원망과 공포, 슬픔이 교차하는 두 사람의 대치는 보는 이들마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딸을 지키기 위해 각기 다른 선택을 하게 된 지오와 구름이 결국 파국을 맞이하게 될지, 비극적인 상황에 처한 두 사람의 운명은 어디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8일 방송되는 11회에서는 지오의 능력을 물려받은 딸에게 이상징후가 찾아온다. 이와 함께 황정아를 비롯한 빌런들에게도 절체절명의 위기가 찾아오며 살아남기 위한 싸움을 펼쳐진다. '루카 : 더 비기닝' 제작진은 "지오는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딸에게 찾아온 이상징후는 지오와 구름의 운명을 가를 선택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며 "모든 갈등이 폭발하면서 예측 불가의 결말로 치닫는다"고 전했다. 

'루카 : 더 비기닝' 11회는 8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tvN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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