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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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밤vs꽃가마"…박찬호, 후배 홍성흔·이호준과 골프 대결 (쓰리박)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3.08 07:10 / 기사수정 2021.03.08 00:4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쓰리박' 박찬호가 홍성흔, 이호준과 골프 대결을 펼쳤다.

7일 방송된 MBC '쓰리박 : 두 번째 심장' 4회에서는 박세리가 세리테이블을 오픈했고, 박지성이 이청용과 함께 라이딩에 도전했다.

이날 박찬호는 홍성흔, 이호준을 만났다. 박찬호는 "가장 인정하고 좋아하는 후배들이다"라고 했고, 홍성흔과 이호준은 각각 박찬호의 오른팔, 왼팔이라고 소개했다. 박찬호는 "내가 프로 테스트를 하고 있다. 할 수 있겠냐"라고 물었고, 홍성흔은 "형님 멘탈과 의지는 100점이다. 근데 필드에선 연습이 안 됐으니 힘들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호준은 인터뷰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지금 마땅히 할 일이 없고. 원래 뭐 하나 하면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라 골프채를 잡는 순간 저렇게 될 줄 알았다. 분명히 끝을 볼 거라고"라고 밝혔다.

박찬호는 이호준, 홍성흔과 대결을 제안했다. 홍성흔은 "심지어 전 찬호 형한테 '내가 이런 것들이랑 골프쳐야 해?'란 소리를 들었다. 그걸 계기로 내가 연습을 했다"라고 밝혔다.


홍성흔, 이호준은 2:1로 박찬호와 붙겠다고 했다. 홍성흔은 박찬호의 딱밤을 때려보고 싶다고 했고, 박찬호는 "내가 지면 무릎 꿇고 맞을게"라고 밝혔다. 박찬호가 이기면 두 사람의 꽃가마를 탈 수 있었다. 박찬호는 웃통도 벗으라고 했고, 홍성흔은 "이혼 사유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둘이 합쳐 한 홀만 이기면 승리하는 대결. 홍성흔은 "(박찬호가) 잘 치긴 잘 치는데,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실수할 거다"라고 했고, 이호준은 수다로 박찬호의 멘탈을 흔들 수 있을 거라고 예고했다. 홍성흔이 "찬호 형 이기기 딱 좋은 날씨"라고 하자 박찬호는 "머슴들 부리기 딱 좋은 날씨"라고 응수하기도.

박찬호는 홍성흔에게 자세를 코치해주었다. 홍성흔은 "스윙 자세가 답답한 걸 못 본다. 난 즐기고 싶어서 나왔는데. 30년 동안 야구했는데, 골프를 처음부터 배워야 하냐. 너무 싫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찬호는 실수를 했고, "시선에 집중해서 공을 쳐야 했다. 나대로 관리하고 됐다고 생각했는데, 헤저드로 갔다"라고 밝혔다. 박찬호는 비기는 게 목적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홍성흔, 이호준은 너무 빨리 이기는 거 아니냐며 놀렸지만, 두 사람은 이어진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에 두 사람은 "딱밤이 계속 늘어날 수도 있었다"라며 아쉬워하면서도 "9번 중에 1번은 무조건 딱밤 맞게 되어 있다"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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