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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송중기X전여빈, 위기 속 반격 시작?…한판 뒤짚기 예고 [종합]

기사입력 2021.03.07 23:12 / 기사수정 2021.03.07 23:12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전여빈이 송중기와 함께 반격에 나섰다.

7일 방송된 tvN '빈센조'에서는 증인을 잃은 홍차영(전여빈 분)이 빈센조(송중기)를 재정증인으로 신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차영은 바벨화학 재판에서 최명희(김여진)와 맞붙었다.

최명희는 "연구원들은 매뉴얼에 적시된 안전수칙을 무시한 채 연구에 임했고 유독 물질에 임했다. 하지만 그걸 사측의 관리부실로 입을 맞추고 산재로 주장하고 있는 것"이러고 주장했다.

반박을 준비하던 홍차영은 "제가 얼마 전부터 공황장애가 갑자기 생겼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약을 복용해도 되겠느냐"라고 물었다. 그러나 약을 먹은 홍차영은 이내 실신하고 말았다.

하지만 홍차영의 실신은 빈센조의 충고에 따른 계략. 앞서 빈센조는 홍차영에게 "내가 아는 마피아 도박장은 뜻밖의 선수가 거하게 돈을 따면 하는 일이 있다. 카드를 주는 딜러를 테이블에서 빼버리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판사는 홍차영의 실신에도 "통상 원고 측 대리인이 없을 때는 재판 진행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사안이 중차대해 연기가 힘들다"라고 말했다. 판사는 "휴정하는 동안 원고 측 대리인 상태에 대한 의료진 의견 수렴 후 늦게라도 속생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이를 들은 홍차영은 벌떡 일어나 "한 번 이러고 나면 괜찮아진다"라고 말했다. 재판이 지속되자 빈센조는 법정을 정전시켰다. 그럼에도 재판이 끝나지 않자 금가프라자 사람들은 재판장에 말벌을 풀었다.

재판장은 소란스러워졌고, 판사까지 벌에 쏘이고 말았다.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던 판사는 쓰러지고 말았다. 결국 재판은 일주일 후로 미뤄졌다.

재판장을 나서는 홍차영에게 최명희는 "쪽팔린 줄 알아라. 고작 일주일 벌자고 신성한 법정을 모독하느냐"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나 홍차영은 "무슨 말씀이시냐. 정말 한 편의 뮤지컬 같지 않았느냐. 기승전결 딱 들어맞고 클라이맥스도 딱"이라며 반박했다.

이어 "바벨그룹 커버치려고 나온 판사나, 그 판사랑 짝짜꿍한 우상이나 장난친 우리나 다 후졌긴 마찬가지다"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최명희가 "왜 정의의 사도가 됐느냐"라고 말하자 홍차영은 "무슨 그런 오글거리는 말을 하느냐"라고 정색했다. 홍차영은 "난 정의 따위에 관심없다. 꼴 보기 싫어서 그렇다. 꼴 보기 싫은 사람 귓방맹이 한번 날리고 싶은 건 인간의 본능이다"라며 뒤돌아섰다.

빈센조를 만난 홍차영은 최명희가 생각보다 많이 열 받았다며 뿌듯해했다. 홍차영은 "아주 유치치사저급하다고 쌩 난리를 치더라"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빈센조는 "어느 마피아 집안의 가훈이 하나 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주먹은 뒤에서 때리는 주먹이다"라며 "치사한 승리는 상대방에게 모멸감을 줘서 효과가 좋다"라며 거들었다.

이후 빈센조는 친모가 수감된 교도소를 찾았다. 앞서 남주성(윤병희)이 "홍유천 변호사께서 국선하시던 오경자(윤복인) 씨라고 계신다. 변호사님이 정말 많이 신경 쓰셨다. 매달 한 번도 안 빠지고 면회 가셨다. 지금은 홍유찬 변호사님이 안 계시니까 이제는 힘들겠다"라고 말한 것을 들었기 때문.

오경자는 빈센조에게 "홍유찬(유재명) 변호사님이 안 계셔서 아무도 안 오실 줄 알았다.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빈센조는 "앞으로 찾아올 사람 없다는 말을 하러 왔다. 이제 가족, 친구 등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구하라"라고 싸늘이 말했다.

빈센조는 오경자가 가족도 친구도 없다고 말하자 "억울한 거는 억울한 거고, 도대체 인생을 어떻게 살았길래 주위에 아무도 없느냐"라고 일갈했다.

이에 오경자는 "인생이라는 게 누구에게나 잘 풀리는 건 아니다. 아무리 잘살아 보려고 노력해도 세상이 쉽게 허락하지 않을 때가 더 많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빈세조는 "이렇게 핑계 대는 인생이니 주위에 아무도 없는 거다"라며 원망을 토해냈다.

빈센조는 "정말 사과해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하면서 여생을 보내라. 전 여길 떠날 예정이다. 여긴 제 나라가 아니라서"라며 자리를 떴다.

돌아가는 길, 빈센조는 "엄마가 날 찾으러 온다고 했다. 엄마가 조금만 더 있으면 온다고 했다. 엄마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한다"라고 말하던 어린 자신을 떠올리며 괴로움을 토해냈다.

이후 빈센조는 홍차영에게 금가프라자 사람들의 이주 계획을 알렸다. 홍차영은 "그렇게까지 하시는 이유가 있느냐"고 물었고 빈센조는 "최대한 빨리 정리하고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홍차영은 빈센조에게 "별일 없으면 찐하게 술 한잔하자. 캔 맥주 말고"라고 권했다. 빈센조가 머뭇거리자 홍차영은 "할 말이 꼭 있어야 술을 마시느냐. 단합하는 거다. 좋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에 빈센조는 "주사 없죠"라며 수락했다.

술자리에서 홍차영은 오경자의 이야기를 꺼내며 빈센조에게 "아버지 대신 가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에 빈센조는 "이제 아무도 안 올 거라고 말하러 갔을 뿐이다"라며 "금가프라자 찾는 일이나 도와달라"라고 말했다.

홍차영은 "찾으려는 이유도 말 안 해주면서 뭘 도와달라는 거냐"라고 말했다. 이에 빈센조는 "그럼 변호사님만 알고 계시라. 절대 발설하면 안된다"라며 "금가프라자 지하에 1.5t의 금이 숨겨져 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를 들은 홍차영은 "우리 집에도 금송아지 100마리가 있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 뒤 빈센조는 금괴가 묻힌 절에 들어가 폭파 장치를 테스트했다. 그런 빈센조를 지켜본 안기석(임철수)는 빈센조가 기도하는 것으로 오해했다. 그 시각, 파티를 벌이던 금가프라자 사람들은 노숙자에게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후 홍차영은 증인과 산재사건을 맡아줄 의사에 대해 이야기하며 다음 재판을 준비했다. 홍차영이 증인들을 걱정하자 빈센조는 "바벨에 워낙 반감이 큰 분들이라 가능성이 낮다. 증인들을 다른 방식으로 건드릴지도 모른다"라며 "증인들의 적을 찾아 공략해야 한다. 적의 적은 나의 친구"라고 말했다.

그 시각, 장한서는 한승혁(조한철)과 최명희를 불러냈다. 장준우(옥택연)은 세 사람의 앞에서 "바벨그룹의 비밀을 밝히겠다"라며 우스꽝스러운 발표를 했다. 바로 자신이 바벨 그룹의 후계자라는 것. 뜻밖의 이야기에 최명희와 한승혁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두 사람에게 장준우는 "어제 재판은 실망이었다. 제대로 붙어보지도 못하고"라며 실망감을 표했다.

최명희는 빈센조와 비교되며 자신이 폄하되자 분노를 참지 못했다. 최명희는 바벨화학 산재 피해자 가족들이 기부금을 착복하고 유용했다고 몰아갔다. 홍차영의 증인들이 소용없어진 것.

결국 홍차영은 증인이 없는 상태에서 재판을 맡게 됐다. 그러나 홍차영은 재정증인으로 빈센조를 신청, 판을 뒤엎으려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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