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직장인 배성은(25) 씨는 최근 스마트폰 구매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여기저기서 스마트폰이 대세라고 하기에 이참에 구매를 하려는데 혼란스러워 정보를 얻을 수가 없다. '갤럭시S, 아이폰4만 스마트폰이 아닐 텐데'라는 생각을 하려는 그 때 대한민국에 스마트폰은 이 두 모델만 판매하는 것처럼 여기저기서 그에 관련된 정보만 들려온다. 좀 더 다른 스마트폰을 찾고 있는 스마트폰 입문족을 위해 다양한 스마트폰을 소개하려 한다. (편집자 주)
지난 10월 출시된 SK 텔레시스의 첫 스마트폰 'W 리액션(SK-S100)'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갤럭시S, 아이폰4와 한판승부를 벌이겠다며 출시된 'W 리액션'은 안드로이드 2.2(프로요)가 기본탑재되어 있고 1GHz 스냅드래곤 CPU로 이름처럼 빠른 '리액션'을 자랑했다. 지난 시간 버려졌던 다른 제조사의 첫 출시작이 떠오른다면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또한, 이제는 스마트폰의 기본 스펙처럼 된 DiVX 영상(720p)을 지원한다. HD급 고해상도 동영상촬영 기능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실제 영상을 촬영해 보면 깔끔한 화질에 눈길이 간다.
3.5인치의 WVGA(400X800) 화면은 아이폰4와 크기가 같고 갤럭시S(4인치) 보다는 작다. 갤럭시S와 비교해본 결과 슈퍼 아몰레드를 사용한 갤럭시S의 화질이 좀 더 선명한 것이 느껴졌다.
W 리액션에는 3.5파이 이어폰잭, 지상파 DMB, 블루투스, 512MB의 메모리, 500MB의 사용자 저장 공간 그리고 8GB 외장메모리를 지원한다. 또, 후면부 500만 화소 카메라, 전면부 30만 화소 카메라, 1350mAh 배터리를 갖추고 있다.
리액션폰은 골드블랙, 화이트펄, 비비안핑크, 네이비블루 등 총 4가지 컬러로 출시돼 타 스마트폰에 비해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사용자들이 스마트폰 케이스로 다양한 컬러를 연출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스마트폰이 검정계열로 출시된 것에 보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인 것만은 확실하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특화된 편의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W 리액션은 '블로그'로 싸이월드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를 관리할 수 있어 블로그 포스팅 및 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기능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오피스 파일 뷰어'로 MS Office 파일과 PDF 파일, 아웃룩 지원 이메일 기능을 내장했다.
W 리액션 출시 당시 SK텔레시스의 관계자는 "리액션폰이 개성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젊은 층에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 첫 출시이지만 기대보다 높았던 성능, 빠른 반응속도 등은 젊은 층에게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 W 리액션을 선택하는 사용자들이 가장 염려하는 부분은 바로 이것이다. 앞으로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한 사후 관리로 '묻히지 않는' 스마트폰이 되지 않는 것이다.
[사진 = W 리액션 ⓒ SK 텔레시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