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채정안-하유미, 의견차로 갈등 시작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 16회분에서 채정안과 하유미가 갈등 조짐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앞서 여진(채정안 분)은 한상무(하유미 분)가 자신의 능력을 믿지 못하고 태희(김남주 분)에 질까 전전긍긍하며 온갖 술책을 쓰는 것에 대해 못마땅해 한 바 있다.

이날도 여진은 태희가 속한 특별기획팀과의 프레젠테이션 대결을 앞두고 한상무의 지시로 태희가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섭외한 모델을 만나기로 했다.

하지만, 여진은 한상무에게 모델이 사라졌다는 거짓보고를 하고 한상무를 속인 채 자신이 모델을 빼돌렸다. 여진은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한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팀장으로서의 실력을 입증하려고 한상무의 지시가 아닌 단독행동을 한 것이었다. 

여진의 야심 찬 의도와는 다르게 한상무는 이미 개인비서를 통해 여진이 모델을 빼돌린 사실을 알게 됐고 심상치 않은 눈빛으로 여진을 생각했다.

이로써 여진과 한상무는 공통적으로 대립관계에 있는 태희를 누르기 위해 똘똘 뭉쳐왔던 것과 달리 서로 신뢰가 무너지며 갈등을 시작하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태희와 준수(정준호 분)가 이혼도장을 찍고도 서로 미련을 못 버리는 안타까운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하유미, 채정안 ⓒ 역전의 여왕 방송화면 캡처]

원민순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