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그룹 엑소 찬열이 스크린 주연작인 '더 박스'(감독 양정웅) 시사회를 통해 사생활 논란 이후 5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찬열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리는 '더 박스'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한다.
찬열이 공식석상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해 10월 사생활 폭로가 불거진 뒤 약 5개월 여 만이다.
당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찬열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이가 2017년부터 찬열과 교제 중 찬열이 걸그룹, 승무원, 댄서, 유튜버, BJ 등 10명 이상의 여성과 바람을 피웠다고 폭로하며 논란이 커졌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입장이 없다"고 밝혔고, 찬열 역시 침묵했다. 불똥을 맞았던 '더 박스'는 폭로 논란이 있기 전 촬영을 마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봄 개봉을 앞둔 '더 박스'는 높은 인기를 누렸다가 쇠락한 프로듀서와 가수 지망생의 음악 여행기를 그린 영화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지역 명소들을 배경으로 콜드플레이, 빌리 아일리시, 퍼렐 등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음악들을 스크린에 재탄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찬열은 박스를 써야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지훈 역을 맡아 상업영화에 처음 도전, 성공이 제일 중요한 폼생폼사 프로듀서 민수 역의 조달환과 호흡한다.
5개월 여 만에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찬열이 당시의 논란과 관련해 이야기를 꺼낼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찬열은 지난 달 26일 군입대 소식을 함께 전하기도 했다. 찬열은 오는 29일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며, 입대 장소 및 시간은 공개하지 않는다. 별도의 행사도 열리지 않는다.
입대 소식이 알려지기 이틀 전 찬열은 팬 커뮤니티 리슨을 통해 "가장 먼저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엑소엘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었다"는 내용의 심경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입대 결정을 한 찬열은 시우민, 디오, 수호, 첸에 이어 엑소 내 다섯 번째 군 입대 멤버가 됐다.
2012년 엑소로 데뷔한 찬열은 '으르렁, '중독', 'Call Me Baby', 'Ko Ko Bop', 'Tempo' 등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은 것은 물론 2019년에는 세훈과 유닛을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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