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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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타협 불가"…이현주 왕따설 추가 폭로→DSP "법적 대응" [종합]

기사입력 2021.03.03 11:50 / 기사수정 2021.03.03 09:09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에이프릴 이현주 동생이라고 주장한 누리꾼이 누나의 왕따 피해를 또 한 번 추가 폭로한 가운데,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법적 대응을 알렸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3일 오전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현주는 본인만의 피해를 주장하며 지극히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입장문을 요구했다. 당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논의를 이어가고자 했지만 이현주의 동생이라 주장하는 인물은 또 다시 일방적인 폭로성 게시물을 게재하면서 일말의 대화조차 이어갈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두 아티스트 이현주와 에이프릴 모두 보호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이 시간 이후 이현주뿐 아니라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날 새벽 이현주의 동생이라 주장한 누리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DSP미디어의 입장에 대한 장문의 반박글을 올렸다. 

A씨는 먼저 DSP미디어가 '에이프릴 구성 당시 연기자를 원했지만 설득해서 팀에 넣었다'는 부분에 대해 "누나는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하다 데뷔 직전부터 왕따를 당했고, 이 팀으로는 데뷔를 못하겠다는 생각에 여러 번 회사에 얘기했지만 회사는 쉬면서 생각해보라는 이야기와 함께 여러 설득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현주가 데뷔 이후 체력적, 정신적인 문제로 활동을 성실하게 참여하지 않았다는 등의 지적에 대해서도 A씨는 멤버들의 괴롭힘이 심해졌기 때문이라며 "이미 자신의 선택으로 돌이킬수 없다는 생각과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벗어날수 있는 안식처 또한 하나도 없던 답답한 그 상황을 스스로 견디다 보니 몸에 이상 증세가 많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DSP미디어 측의 '정황이나 상황판단으로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수 없다'는 입장에 대해 A씨는 "절대 이건 아니다. 따돌림, 괴롭힘 이 모든 걸 회사에 누나는 여러 번 얘기했다"면서 "제발 인정하고 사과해달라. 분명하게 가해자와 피해자는 갈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외에도 A씨는 이현주의 에이프릴 탈퇴 결정 과정, 텀블러 사건, 신발 사건, 매니저의 방관 등에 대해 하나하나씩 반박 입장을 전했다. 여기에 응급실 기록 사진을 함께 게재하며 "더 이상 2차 가해는 하지 말아달라. 멤버들은 꼭 반성하고 사과하고 인정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A씨는 이현주가 에이프릴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으며 이로 인해 공황장애, 호흡곤란 등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또 팀 내 괴롭힘 때문에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도 폭로해 논란이 커졌다. 

이에 DSP미디어는 모든 의혹들을 부인하며 "이현주와 에이프릴 멤버 간 불미스러운 사실이 알려진 직후 확인되지 않은 사건들이 진실인 것 마냥 게재되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글들로 인해 에이프릴 멤버들 또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게재 및 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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