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양세찬, 박세리, 이혜성이 각자의 연애담을 이야기했다.
2일 방송된 NQQ, MBN 예능프로그램 '와일드 와일드 퀴즈'(이하 '와와퀴')에서는 양세찬, 박세리, 이혜성의 연애담이 공개됐다.
이날 양세찬은 "저녁에 모닥불 앞에서 이야기하다 보면 출연자들이 많이 운다"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박세리는 "울어봤네?"라며 "뭐 때문에 울어봤냐. 여자친구랑 헤어져서, 마음이 막 짠해서 울컥했느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양세찬은 "여자친구랑 헤어졌을 때 울어봤다. 헤어지고 나서 택시를 타다가 그냥 나도 모르게 '이별택시'를 틀었다. 바로 울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혜성은 "방송에서 봤는데 언니가 선수 시절 남자 친구가 끊임없이 있었다고…"라며 박세리에게 질문했다. 그러자 박세리는 쿨하게 "쭉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에 양세찬은 "누나가 해외에 나가 있을 때도 많지 않았느냐. 그때는 아예 못봤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박세리는 "거의 못 봤다. 내가 같이 있을 시간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양세찬은 "남자친구가 '나 세리 보러 갈 거야'라며 비행기 타고 온 적도 있느냐"라고 물었다. 박세리는 "대회장에 응원도 왔다. 더 많이 해줬다. 내가 시간을 내서 가지를 못 하니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양세찬은 "신경 쓰이지 않느냐. 내 남자친구가 내 샷을 보고 있고 나를 보고 있으면"이라고 물었다. 하지만 박세리는 단호하게 "대회에 집중하니까 못 본다. 모른다"라고 답했다.
다음 연애 이야기는 이혜성에게 돌아갔다. 양세찬은 "특별한 장소, 기억나는 장소가 없냐"라고 물었다.
이혜성이 머뭇거리자 박세리는 "그분은 안 갔을 것 같느냐. 말해도 된다"라고 부추겼다. 그러자 양세찬은 "(혜성이가) 추억의 장소 얘기했는데 그분이 TV 보다가 리모컨을 떨어트리는 것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머뭇거리던 이혜성은 "기숙사 앞 잔디밭이 있다. 그 잔디에 엎드려서 노트북으로 영화 본 게 기억난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세리는 "너 드라마 찍니"라며 투덜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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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