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와와퀴' 멤버들의 아침 식재료를 건 치열한 퀴즈 대결이 펼쳐졌다.
2일 방송된 NQQ, MBN 예능프로그램 '와일드 와일드 퀴즈'(이하 '와와퀴')에서는 강원도 홍천에 마련된 세 번째 뻐꾸기 산장에서 아침 식재료를 걸고 개인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출연진들은 '와와퀴'의 시그니처 '자연퀴즈' 시간에 임했다. 제시된 세 가지 식재료 사진을 보고 모두 정답을 맞춰야 식재료를 획득하는 게임.
제작진은 "오늘의 메인 식재료를 먼저 알려드리겠다"라며 조개와 파스타, 묵은지와 오징어, 주꾸미와 칼국수를 공개했다.
첫 번째 문제는 초록 잎 일색의 채소 사진이었다. 수많은 오답 열전 끝에 이혜성은 "근대, 수세미, 여주"라고 정답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이혜성은 첫 주워 먹기 성공에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이혜성은 조개와 파스타를 선택했다.
두 번째 문제는 열매류였다. 출연진들은 익숙한 열매가 등장하자 바삐 정답을 외치며 문제 풀이에 도전했다. 수많은 오답 끝에 이진호가 '한때 유행했던 농장에서 재배하는 과일'이라는 힌트를 보고 정답을 추리했다. 정답은 매실, 살구, 아로니아였다. 이진호는 묵은지와 오징어를 골랐다.
마지막 문제는 생선. 놀랍게도 밥굽남이 사진을 보자마자 "조기, 도루묵, 가물치"라며 정답을 맞췄다. 밥굽남의 선전에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밥굽남은 마지막 식재료인 주꾸미와 칼국수를 차지했다.
제작진은 "메인 식재료를 획득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소떡소떡을 준비했다"라며 패자부활전을 제안했다. 패자부활전은 톳, 매생이, 꼬시래기를 맞춘 이수근의 승리였다.
이후 식재료를 획득한 이들의 '와일드 쿠킹 타임'이 이어졌다. 이혜성은 봉골레 파스타, 이진호는 오징어 김치전, 밥굽남은 주꾸미 샤부샤부, 이수근은 소떡소떡에 도전했다. 문제를 맞추지 못한 양세찬과 박세리는 '굶'티커를 붙인 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주꾸미 샤부샤부를 완성한 밥굽남은 주꾸미를 한입에 삼켜 이혜성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밥굽남은 쉴 새 없는 먹방을 선보이며 "슴슴한게 좋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수근은 이혜성의 불을 지펴주다 그만 소떡소떡을 태우고 말았다. 이수근은 "이거 어떻게 못 무르냐"며 아쉬워했지만 이내 섬세한 가위질로 탄 부분을 잘라내고 맛을 봤다. 양세찬이 "멀리서 보면 숯을 먹는 것 같다"며 놀렸지만 이수근은 만족했다.
이혜성은 "파스타 중에 제일 쉽다"라며 봉골레 파스타에 도전했다. 요리 똥손 이혜성의 도전에 출연진들은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혜성은 요리 똥손임을 인증하듯 파스타를 삶을 때조차 질문을 쏟아냈다.
갈팡질팡하던 이혜성을 보던 박세리는 "마늘 기름을 먼저 내라"라고 조언했다. 이혜성이 마늘을 넣자 양세찬까지 "바지락을 넣어라"라고 참견했다. 결국 이혜성은 청주를 너무 많이 넣어 '봉골레 파술탕'을 만들고 말았다. 그러나 이혜성은 "완전 맛있다. 간이 딱 맞는다"라며 뿌듯해했다.
마지막 요리는 이진호의 오징어 김치전. 그러나 이진호마저 김치를 큼직하게 써는 등 요리 초보의 모습을 보였다. 결국 박세리는 "하는 거 보니까 요리 똥손 같더라"라며 훈수에 나섰다. 하지만 이진호는 고집을 꺾지 않았고, 박세리는 이진호를 손절했다. 이진호의 첫 부침개는 누룽지가 되고 말았다. 다행히 이진호는 두 번째 부침개는 성공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세리와 양세찬은 자리를 떴다. 양세찬은 "요리를 못하니까…맛있게 좀 해 먹어야지"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박세리 역시 "진호도 영…. 음식할 때 보면…"이라고 맞장구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