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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군대 갈 방법이 없다"…영상 비공개 전환 [종합]

기사입력 2021.03.02 10:50 / 기사수정 2021.03.02 09:45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MC몽이 병역 기피 의혹에 대해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1일 원더케이 유튜브 채널에는 ‘MC몽이 군대를 다녀왔더라면? MC몽, 당신이 몰랐던 몇가지 사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하지만 현재 해당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날 MC몽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오해 등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MC몽은 “앨범 홍보하려고 왔는데 '본인 등판'이다. 12년 만에 댓글을 보는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먼저 ‘실제 죄보다 큰 죗값을 받았다’는 댓글에 대해 “유전병 때문에 치아가 장애자 수준이었고, 10개가 넘는 이를 발치했다. 생니를 뽑았다고 알려진 것도 정상적인 이가 아니었다. 법원에서도 진단 서류를 철저히 검토해 무죄판결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병역 전시근로역이 맞다고 말하며 “징역을 산 줄 아시는데, 사회봉사를 했다. 진짜 고생할 준비하고 갔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가 너무 건강해서 내가 너무 할 게 없었다. 그래서 ‘더 어려운 곳으로 보내주십시오’라고 해서 그 여름에 농사하는 곳으로 갔다”고 밝혔다.


‘국방부에서 늦게라도 입대시켜주겠다고 했지만 MC몽이 거절했다’는 댓글에 대해서는 “이게 제일 황당하다”며 “면제를 받고 무죄를 받은 나는 죽어도 군대를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대를 보내준다고 했는데도 내가 35세까지 미루다가 ‘내가 그리웠니’라는 앨범을 발표했다고 말하는데, 와전된 루머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어쩔 수 없는 꼬리표다. ‘저 억울해요’라는 말을 하기 싫었고, 그래서 별말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MC몽은 ‘가짜 사나이3기 지원해보세요’라는 댓글에는 “하겠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MC몽은 “힘들고 두려웠다. 앨범을 내는 게 맞나 고민했다”며 “트라우마 증후군 수치가 위험할 정도의 수치였다. 스스로 이겨내려고 돌아다녔다. 나가면 나한테 다 돌 던질 줄 알았다. 오늘은 정말 죽을 준비를 하고 나갔다. 근데 아무도 안 그러더라. ‘내가 그리웠니’를 외치며 막 환호해 주셨다. 사람한테 치유를 받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MC몽은 “앞으로 더 도덕적으로 살 거고, 어떤 결과가 온다 하더라도 평생 전 갚아 나갈거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MC몽은 지난 2010년 고의 발치를 통해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았지만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고의로 입대 시기를 연기한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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