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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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또 발끈 "20년 지났는데...끝을 봐야" [전문]

기사입력 2021.02.26 17:50 / 기사수정 2021.02.26 17:02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유승준(스티브 유)이 김병주 의원, 모종화 병무청장, 서욱 국방부 장관을 저격했다.

유승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6일 오후 6시 '#병역​ 기피자X #인정하겠습니다​? #모종화​ 병무청장 #서욱​ 국방부 장관 #사법부의판단​ #시선돌리기​ #법치​ #인권유린​ #불평등​ #형평성​ 딱 한마디만 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될 것을 예고했다.

유승준은 "20년이나 지났는데, 병무청과 국방부는 아직도 똑같은 말을 한다"라며 "지금도 똑같은 말(말장난)로 국민들을 우롱하고 시선 돌리기를 하는 정치인들을 보면서, 맘이 편치 않아 이렇게 영상을 만들게 되었다"라며 해당 영상이 마지막 영상이라고 전했다.

앞선 지난 23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스티브 유는 병역을 회피한 전형적 사례"라고 언급했다. 이에 서욱 국방부장관은 "병역 의무가 부과된 사람으로서 헌법을 위반했다"이라며 유승준의 잘못을 지적했다.

모종화 병무청장 역시 "스티브유의 행위는 단순히 팬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 아닌 병역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1년에 3000~4000명의 국적변경 기피자가 있는데, 그 중 95%는 외국에 살면서 신청서를 받지 않은 사람들이다. 스티브 유는 유일하게 국내에서 활동해 영리를 획득하고, 국내에서 신체검사를 받고 입영통지서까지 받은 상태에서 미국 시민권을 딴 유일한 사람"라고 심각성을 전했다.

한편 유승준은 26일 오후 공개될 영상과 함께 게시한 글을 통해 "집단주위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체험한다"라며 "조언을 드리자면 악플 달 시간에 그 시간을 당신 인생에 좀 투자를 하시는게, 평생 그 짓만 하고 살면 시간이 지나도 그 자리 일 거다"라며 악플러를 향한 일침을 가했다.


이하 유승준 글 전문

집단주위의 무서움을 다시 한 번 체험합니다. 세월이 20년이 지났음에도 광기 어린 분노를 뿜어내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냥 가만히 눈감고 넘기려 했습니다. 솔직히 희망이 보이지 않았지요. 댓글의 수준을 보면 어떤 사람들인지 바로 보이기는 합니다만, 정말 힘빠지는 과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끝이 없네요. 뭐 새삼스럽지는 않습니다.

20년이나 지났는데, 병무청과 국방부는 아직도 똑같은 말을 합니다. 제가 만든 영상에 그 이유와 설명들이 다 있고  법적으로는 또 어떤 문제들이 있고, 또 그뒤에는 어떤 배경이 있었고 언론은 또 어떻게 함께 일조를 했는지도, 그런것은 하나도 기사화 안하고 마치 허공에 외침처럼, 하나 같이 등 돌리고 모른척 하다가 여론 몰이할 건수 하나 올라오니까 다같이 붙어서 뭐 마치 새로운 뭔가를 알려주는거 마냥, 또 지저분한 사람들 몰려들어서 더럽게 떠들어대는 이 싸이클…

같은 얘기를 새롭게하면 새롭게 들립니까? 하기야 나를 모르는 세대는 또 새로운 뭔가가 나왔다고 생각하겠지요.

이번이(큰 일이 없는한…) 이런 류의 마지막 영상일것 같습니다. 저도 같은 말을 계속 하는거 같아서 송구스럽습니다만, 지금도 똑같은 말(말장난)로 국민들을 우롱하고 시선 돌리기를 하는 정치인들을 보면서, 맘이 편치 않아 이렇게 영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김병주 의원이 질의 하고, 모종화 총장이 답변하고 서욱 국방부 장관이 마무리하고.

각본에 잘 짜여진 그림 같아서… 답장은 해드려야 될거 같았습니다. 그렇게 긴 영상 아닙니다. 뭐 새로울것도 없습니다. 그냥 가볍게 시청해 주세요. 처음 보시는 분들이나 해명 이나 팩트체크 까지 다 해드린 사항을 가지고 계속 댓글 다시는 분들은 먼저 지난 소신발언 팩트 체크 영상 보시고 와서 계속 악플 달아 주시길 바랍니다.

조언을 드리자면 악플 "달" 시간에 그 시간을 당신 인생에 좀 투자를 하시는게, 평생 그 짓? 만 하고 살면 시간이 지나도 그 자리 일 거예요. 살짝 비꼬았는데요. 사실이라서… 그렇게 살지 마시고, 열심히 자신의 인생 책임지고 열심히 사세요. 부득이한 소모전 입니다만, 뭐 시작 했으니까 끝은 봐야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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