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마우스’가 파격적인 ‘인간헌터 추적극’의 신호탄을 터트리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3월 3일 첫 방송 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이다. ‘신의 선물-14일’, ‘블랙’ 등을 집필한 장르물의 대가 최란 작가와 스릴러 멜로극 ‘이리와 안아줘’를 통해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출력을 인정받은 최준배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이와 관련 오늘(25일) ‘마우스’가 절대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는 4분 30초 분량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선보였다. 하이라이트 영상은 지금껏 본 적 없는 독보적인 미스터리 함과 정바름(이승기)-고무치(이희준)-오봉이(박주현)-최홍주(경수진) 등 ‘마우스’를 이끄는 캐릭터들의 서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나는 원래부터 달랐대요. 처음부터 다르게 태어났대요”라며 두려움에 떨리는 목소리로 읊조리는 김강훈의 모습이 웅장한 서막을 연 상황. 이어 “사이코패스도 사랑을 할 수 있나요?”라는 의심스러운 누군가의 질문이 던져진 가운데, 새하얀 눈밭에서 벌어지는 잔혹한 범행의 순간들이 담겨 미스터리 함을 증폭시킨다.
그리고 “이게 얼마 만이야. 우리 못 본 지 7년 됐지”라면서 한서준(안재욱)과 대니얼 리(조재윤)이 반갑게 포옹을 나누는 터. 곧이어 한서준의 아내 성지은(김정난)에게 선물을 전하며 웃음을 지어 보이던 대니얼 리가 한서준과 성지은의 결혼사진을 뚫어지게 바라보더니 표정이 급변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정바름과 고무치는 극악무도한 프레데터를 쫓는 두 남자의 캐릭터를 오롯이 드러낸다. 정바름이 오봉이에게 격투기 목 조르기 기술로 제압당하는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 또한 고무치는 사건을 수사하던 갈대밭에서 최홍주에게 연애하자는 말을 듣고는 “살인사건 현장에서 고백하는 여자는 너밖에 없을거다”라며 경악을 금치 못한 데 이어, 사건 현장인 비닐하우스 천장에 쓰인 붉은 글씨를 보고 충격에 휩싸여 호기심을 유발한다. 그러나 이내 범인에게 주먹을 날리며 체포하던 고무치는 “나 돌았다”라면서 해맑게 웃는 모습으로 범상치 않은 형사의 자태를 증명해 소름을 돋운다.
그런가하면 정바름과 오봉이, 고무치와 최홍주의 관계가 차례로 등장한다. 정바름은 오봉이를 쫓아가 약봉지를 내밀고 다정하게 배려하는가 하면, 마주 보고 웃으며 다정한 분위기를 느껴지게 한다. 사건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던 중 최홍주가 “개미 새끼 한 마리도 못 죽일 사람이라고 하던데”라며 궁금해하자, 고무치는 “사람 속 아무도 모르는 거야. 그래야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인 거지”라고 맞받아치며 그들이 쫓는 범인의 실체를 궁금하게 만든다.
더욱이 “형사님한테 배우고 싶어요. 저도 좀 껴주세요. 이번 사건 수사에”라고 요청하는 정바름과 어이가 없다는 듯 웃기만 하는 고무치의 ‘극과 극’ 반응이 의문을 드높이는 것. 더불어 ‘그는 사냥한다 인간을’이라는 문구와 동시에 여러 가지 살해 도구들, 누군가를 차에서 뒤쫓는 프레데터, 오봉이가 겁에 질린 채 빗속을 빠르게 걸어가는 모습, 피 묻은 증거와 살해현장을 발견한 사람의 공포가 강렬하게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마지막에는 차와 부딪혀 바닥에 나뒹군 정바름이 겨우 의식을 차리고 범인을 향해 손짓한 후 “제가 꼭 그놈 잡을 거예요”라는 절박한 목소리를 터트리면서, ‘인간헌터’라는 프레데터를 향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미스터리 한 사건을 둘러싼 정바름-고무치-오봉이-최홍주 등 각 캐릭터들이 처한 상황과 사건들을 요약해서 담았다”며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부터 엄청난 몰입감을 안기며 K-장르물의 새로운 지평을 예고하는 ‘마우스’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마우스’는 오는 3월 3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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