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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되어라' 정우연, 권혁과 재회…강다현, 김혜옥 술수로 '궁궐' 취직

기사입력 2021.02.24 20:05 / 기사수정 2021.02.24 20:05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정우연과 권혁이 재회했다.

2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다정(강다현 분)이 '궁궐' 취직에 성공한 가운데, 영신(정우연)이 3년 만에 정훈(권혁)과 재회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영신은 최종 면접을 앞둔 다정과 이야기를 나눴다. 영신은 "넌 조리사 자격증도 있고 대학 식품영양학과 졸업 예정이다. 떨릴 게 뭐가 있느냐"라며 응원했다.

이에 다정은 "그럼 그냥 '정직원 김영신 양을 도와 열심히 주방보조를 하겠습니다' 이럴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영신은 "차라리 그게 낫겠다"라고 받아쳤다.

그러나 이후 영신은 다정에게 "사장님이 앉아 있을 것이고 서민경(최수린) 부장이라고 깍쟁이 같은 아줌마가 앉아있을 것"이라며 "우리 식당 사장보다 그 부장이 더 끗발이 좋다"라고 면접 꿀팁을 전수했다.

면접 날, 다정은 "어떤 조리사가 되고싶느냐"라는 질문에 "어른들 말씀 잘 듣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지만 금방 말이 꼬이고 말았다. 그런 다정에게 숙정(김혜옥)은 "주방일은 생각보다 힘든 일인데 자신 있느냐"라고 물었다. 다정은 "전 자매 같은 친구가 여기 있어서 뽑아주시면 끝까지 다닐 것"이라고 답해 숙정의 의미심장한 눈빛을 받게 됐다.


숙정은 성찬(이루)에게 다정을 꼭 합격시키라며 "영신의 약점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성찬이 반박했지만, 숙정은 "그게 걱정이면 너부터 주방장 자리에서 내려와라. 시식회 결과 거꾸로 말해준 것 때문에 3년 동안 준영 엄마한테 꼼짝도 못 하고 있는데 너 혼자 그렇게 훌륭한 소리를 하고 싶으냐"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어 숙정은 예약 손님 체크를 대신 해달라는 민경과 기 싸움을 벌였다. 숙정은 "지금 나더러 하라는 거냐"라고 말했지만, 민경은 "사장이 걸면 더 대접받는다고 생각하지 않겠느냐"라며 예약 명부를 건넸다. 숙정은 표정을 굳히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날 밤, 다정의 취업 축하 파티가 열렸다. 밥집 사람들은 한마디씩 건네며 다정의 취업을 축하했다. 이후 영신과 다정은 오랫동안 보지 못한 정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다정은 "고맙다. 3년을 하루같이 내 마음 달래준 거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영신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영신은 정훈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다정의 졸업식 날, 다정의 가족들은 물론 영신과 경수, 오복(조한준)의 가족, 경철(김영호)까지 함께 다정의 졸업을 축하해줬다. 그러나 웃음소리가 가득한 다정의 졸업식을 정훈은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다.

이후 다정은 첫 출근을 했다. 영신은 "처음 인턴사원으로 출근하던 날이 생각난다"라며 "떨 거 없다. 내가 도와주겠다"라고 다정을 응원했다.

한편 숙정은 다정을 불러 영신과의 관계를 캐물었다. 숙정은 "어른 어려워할 줄도 알고 볼수록 참하게 생겼다. 앞으로 힘든 일 생기면 나한테 말하라"라며 "열심히 일해서 꼭 정직원이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 다정이 같은 딸 하나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라고 다정히 말했다.

다정은 자신을 걱정하는 영신에게 자신이 들은 이야기를 전했다. 영신은 "나하고 친하다는 소리를 했다. 그래서 너까지 불러다 닦달할까 걱정했다"라며 다정과 함께 숙정의 흉을 봤다. 이에 성찬은 "근무 시간에 뭐 하는 거냐"라며 두 사람에게 매서운 말을 날렸다.

숙정은 민경에게 또다시 객실 체크를 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숙정은 민경의 오만한 태도에 "판을 뒤집든가 해야지"라며 분노를 삭였다. 그러나 객실에 들어간 숙정을 반긴 건 몰래 자고 있는 준영(권도균)이었다. 숙정은 민경에게 "특실에 좀 가보라. 체크 안 하고 그냥 들어갔으면 손님이 기겁했을 뻔했다"라며 비아냥거렸다. 이에 민경은 준영을 깨우며 잔소리를 퍼부었다.

준영은 영신에 숙취가 있으니 짬뽕을 끓여달라고 하더니 목걸이를 선물했다. 영신은 "뽑기로 뽑았냐. 오다 주웠냐"라고 비아냥거렸지만, 준영은 "보석상에서 천만 원을 주고 샀다"라고 말했다. 영신은 깜짝 놀라 큰소리를 쳤고 이 모습을 숙정이 발견했다.

그날 저녁, 숙정은 준영이 '궁궐'의 후계자가 될 것 같자 못마땅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숙정은 민경을 찾아 준영이 영신에게 선물하려던 목걸이를 건넸다. 숙정은 목걸이에 대해 설명하며 "잘하면 영신이 이 집안 미래의 안주인이 되겠다. 죽 쒀서 엉뚱한 사람 좋은 일 하게 생겼네"라며 비아냥거렸다.

영신과 경수는 정훈이 없는 다정의 졸업 사진을 보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밥집을 나선 영신의 앞에 정훈이 모습을 드러냈다. 정훈은 "오랜만이다. 하나도 안 변했다. 나도 하나도 안 변했냐"라고 물으며 영신을 마주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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