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수미산장' 김수미의 '최애 배우' 장혁이 20여년 만에 '부캐' T.J로 변신한다.
25일 방송될 SKY‧KBS 예능프로그램 '수미산장' 2회에서는 산장에 나타난 장혁이 '절친'인 옹알스 최기섭과 함께 산장지기들이 특별히 준비한 커플룸에 들어간다.
최근 녹화에서 장혁과 최기섭은 커플룸 제안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곧 적응하고 둘만의 휴식 타임을 가졌다.
이후 장혁은 비장의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하며 "눈 감고 듣기만 해도 영상이 떠올라", "직접 가서 이걸 들어야 하는데"라며 음악을 틀었다. 그러나 장혁과는 다른 음악 취향을 가진 최기섭은 "이걸로 혼자 들으실래요?"라며 헤드폰을 내밀어 폭소를 자아냈다.
장혁이 헤드폰을 거부하자 최기섭은 "그럼 제 걸로 한 곡"이라며 기습적으로 20여년 전 장혁이 T.J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Hey girl'을 틀었다.
장혁은 "빨리 안 꺼?"라며 당황했지만, 그러다가도 곧 마이크를 잡고 '부캐' T.J로 돌변해 숨쉴 틈 없는 랩 폭격을 쏟아냈다. 이에 최기섭은 "정말 너무 좋아요. 저 찐팬이에요"라며 열광했다.
2000년대의 반항아 캐릭터 T.J에 완벽 빙의해 속사포 랩을 하던 장혁은 곧 40대 가장으로 돌아와 "죽을 것 같다"며 넉다운됐지만, 'Hey girl'을 부를 때의 포인트를 정확하게 설명해 최기섭에게 "기가 막히네요"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절친이자 '찐팬' 최기섭이 감탄한 장혁의 T.J 변신 현장과, 그의 남다른 음악 취향은 25일 오후 10시 40분 '수미산장'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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