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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추워" 김병만→강다니엘, 극한 생존기…최고시청률 8.3% (정법)

기사입력 2021.02.21 10:15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정글의 법칙 개척자들’ 병만족이 시간조차 멈춘듯한 외딴섬, 혹한의 추위에서 ‘개척 생존’에 도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개척자들’(이하 '정법')의 시청률은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가구 시청률 7%(이하 수도권 2부 기준)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3%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김병만, 장혁, 신승환, 최성민, 박군, 샤이니 민호, 강다니엘이 고흥의 한 외딴섬에서 ‘개척 생존’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병만족이 모인 곳은 전남 고흥의 외딴섬이었다. 김병만은 멤버들에게 “국내 편 역사상 가장 추운 날이다. 낮 최고 기온이 영상이 되지 않는다”라며 극한 생존을 예고했다. 이번 병만족의 생존 주제는 ‘개척 생존’으로, 오래전 주민들이 떠난 섬에서 생존에 필요한 물건과 장소를 구해 72시간을 살아남는 것이었다.

해가 지기 전 생존지와 생존물품들을 구해야 하는 상황. 병만족은 제작진에게 받은 지도만을 가지고 탐사에 나섰다. 병만족은 폐교와 폐가를 둘러보며 생존물품을 찾기 시작했다.

그곳에는 냉장고, 82년도 신문과 51년도 졸업장 등 오래된 세월을 실감하게 하는 살림살이들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고, 장혁은 방안의 달력을 발견하고 “2009년 4월에서 멈췄다”고 해 스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병만족이 덩그러니 남겨진 폐가에서 생존물품을 찾아 나서는 장면은 긴장감을 더하며 분당 시청률 8.3%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병만족은 마지막으로 둘러본 폐가를 생존지로 정했다. 먼저 장혁은 나무를 구해 아궁이에 불을 피우기 시작했다. 장혁은 거센 연기에도 굴하지 않고 아궁이 앞을 지켰고, 결국 불 피우기에 성공해내며 ‘원조 열정남’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후 인터뷰에서 장혁은 “쉽진 않더라. 아예 안 했으면 안 하는데, 한번 시작하면 마무리를 봐야 하니까”라고 했다.

이후 병만족은 팀을 나눠 식량 탐사에 나섰다. 숲으로 향한 박군과 강다니엘은 맥문동을 발견했다. 먼저 맛을 본 박군은 “팥빙수 먹을 때 마지막 남은 팥 껍질의 달콤한 맛”이라고 했고, 강다니엘 역시 “진짜 팥 맛이 난다. 맛있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박군은 강다니엘에게 존댓말을 쓰며 ‘선배님’이라 호칭했다.

이에 강다니엘은 “이제 말 편하게 해주시죠”라며 열 살 많은 후배 박군에게 말을 놓으라고 했다. 박군은 “전 데뷔한지 1년밖에 안됐다”고 했지만, 강다니엘은 “괜찮다. 그런 거 진짜 신경 안 쓴다”라고 했다. 결국 박군은 공손한 포즈로 “다니엘 선배님 팬 여러분, 선배님께서 불편하시답니다. 현시간부로 니엘이라고 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장혁, 신승환, 민호도 식량을 찾아 나섰다. 장혁은 “이 섬을 수색해서 식량을 구해와야 하지 않냐. 먹을 게 없으면 어떡하나 좀 겁이 났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그런 장혁은 매의 눈으로 감나무를 발견, 고민하지 않고 직접 나무에 올라 감을 따기 시작했다.

그러나 떨어진 감은 계속해서 터졌고, 이는 아래에 있던 신승환과 민호의 몫이 됐다. 이후 장혁과 민호가 감을 주고받는데 집중한 사이, 신승환은 무아지경 감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민호는 옆쪽에서 높이가 낮은 감나무를 발견했고, 신승환은 장혁에게 “여기 손이 닿는 곳에 감이 있다”라면서 “형 20분 고생한 거 민호는 3분 만에 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후 장혁은 인터뷰에서 “감을 따다 저쪽을 딱 보니까 민호가 손으로 딸 수 있는 거리에 감나무가 또 있더라. 거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되는 건 ‘너무 급하게 달려들면 안 된다’”라며 덤덤하게 자기반성을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한편, 방송 말미 예고에서는 극한의 추위에도 산과 바다에서 개척 생존을 이어가는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져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SBS ‘정글의 법칙 개척자들’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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