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다니엘 레비 회장이 해리 케인에게 천문학적인 가격표를 붙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각)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이 해리 케인을 이적시키려면 1억 5000만파운드(약 2300억원)을 투자해야 이적을 고려해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케인은 토트넘 홋스퍼의 핵심 중에 핵심이다. 케인은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21골을 넣고 있고 도움 역시 14개로 개인 커리어에서 시즌이 진행 중이지만 최다 공격 포인트인 35개를 기록 중이다.
케인은 토트넘과 2024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는 가운데 주급 20만파운드(약 3억 1000만원)을 받고 있다.
매체는 현재 케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시티, 두 구단이라고 전하면서 두 구단이 케인의 주급을 충분히 부담할 수 있지만 현재 관중 수입이 없는 상황이 이적료 지출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케인에게 2300억원의 이적료를 매긴 것은 사실상 케인을 팔지 않겠다는 의미다.
만일 케인에게 2300억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가는 구단이 생긴다면 이는 PSG가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의 이적료의 뒤를 이은 세 번째로 높은 이적료 지출이다.
PSG는 네이마르에게 2억 2200만유로(약 2963억원), 음바페에게 1억 8000만유로(약 2402억원)의 이적료를 지출한 바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수입이 줄어 지출이 여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2천억원이 넘는 이적료를 지출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맨유와 맨시티는 모두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고민이 깊다. 현재 맨유는 에딘손 카바니와 앙토니 마샬을 최전방 공격수로 쓰고 있다.
하지만 카바니는 나이가 꽤 있고 마샬은 젊지만 현재 경기력은 최악이다. 마샬은 맨유 팬들에게 가장 많은 비판을 듣고 있는 선수다.
맨시티 역시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가브리엘 제주스가 최전방에서 뛰고 있다. 하지만 아구에로 역시 카바니처럼 나이가 많아 대체자가 필요하고 제주스 역시 맨시티 팬들이 기대하는 만큼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