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국가 기밀’ 특집을 선보인다.
오늘(17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94회에서는 국가의 기밀을 관리하는 자기님들과 사람 여행을 떠난다. 국방과학연구소, 국가기록원, 인천공항 테러대응팀, 화이트 해커, 전 청와대 총괄 셰프 등 분야를 넘나들며 기밀을 다루고 있는 자기님들이 유퀴저로 출연한다. 이들은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은밀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먼저 NASA를 포기하고 대한민국 국방과학연구소를 선택한 허린 박사가 '유 퀴즈'를 찾는다. 소속된 부서, 하는 업무 모두 1급 비밀이라는 국가 보안 최고 등급의 ‘가’급 보안 시설에서 자기님은 미사일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국방 과학을 연구하게 된 이유, 연구원의 일과를 진지하게 설명하다가도 어느새 괴짜 면모를 발휘, 혼을 담은 연기력을 보여주고 성대모사에도 도전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전 NASA 직원으로서 외계인, UFO 존재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주며 재미를 선사한다.
국가기록원 학예연구사 최현욱 자기님은 ‘조선왕조실록’을 보존하고 관리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국보인 ‘조선왕조실록’을 지키기 위해 철저한 온도, 습도 관리는 물론, 68,000장에 달하는 실록을 한 장 한 장 매의 눈으로 확인하며 변질, 훼손 여부를 파악하는 국보급 관리 시스템을 공유할 예정. 뿐만 아니라 역사책에서도 볼 수 없었던 조선시대 왕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해 현장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인천공항 테러대응팀 폭발물 처리반장 윤재원 자기님과의 담소도 이어진다. 실제 작전복을 입고 등장, 카리스마를 방출한 자기님은 ‘테러 청정 국가’ 타이틀을 지키기 위한 남다른 책임감과 사명감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공항 내의 폭발물을 가장 먼저 찾아내 처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보이지 않는 노력부터 기억에 남는 폭발물 사건, 꼭 말하고 싶은 폭발물 처리반의 근무 시 고충까지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국가 기밀을 지켜내는 화이트 해커 박찬암 자기님은 정보 보안 전문가로 손꼽힌다. 2008년 화이트 해커 중 최초로 고등학교 교과서에 등재됐고, 2018년에는 미국 경제지에서 꼽은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선정된 것. 블랙 해커에 맞서 24시간 불철주야 사이버 전쟁 중인 자기님은 화이트 해커의 꿈을 키운 배경, 화이트 해커의 역할, 화이트 해커로서 보람된 순간, 생활 속 정보 보호 꿀팁에 관해 대화를 나눈다. 또한 의외의 영화 취향도 공개하며 폭소를 유발했다고 해 호기심을 높인다.
20년간 다섯 분의 대통령 식탁을 책임진 전 청와대 총괄 셰프 천상현 자기님도 만나본다. 청와대에 최연소로 입사한 자기님은 청와대에서 일하게 된 계기와 입사 절차를 생생하게 밝힌다. 핵심 보안 시설인 만큼 무려 2개월에 걸친 신원 조회와 기밀 유지 서약서 작성 등의 과정을 거쳤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최장기 근무 기록을 세운 자기님이 전하는 청와대 식단, 업무 중 아찔했던 순간, 기억에 남는 일화도 흥미진진함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오늘 방송되는 94회에서는 국가 보안시설에서 근무하고, 국가 기밀 보호를 위해 헌신하는 자기님들과 토크 릴레이를 펼친다. 보안을 위해 외부에 드러나지 않았던 국가 시설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들이 안방극장에 신선한 즐거움을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