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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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영겁의 지팡이' 삭제 이유? "특정 챔피언만 선택…마나 없는 챔피언에겐 도움 안돼"

기사입력 2021.02.15 10:14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영겁의 지팡이'를 삭제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2일 라이엇 게임즈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응답하라 라이엇: 영겁의 지팡이는 어디로 갔나요?"라는 제목으로 팬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변을 한 게시물을 게재했다.

새 시즌에서는 '영겁의 지팡이' 등 일부 아이템이 삭제됐다. 이에 라이엇 측은 "널리 사랑받는 아이템은 삭제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가끔 특정 원칙에 부합하지 않아서 삭제 또는 업데이트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엇에 따르면 특정 아이템 삭제 이유는 먼저 암살자를 위한 대상 지정형 공격 수단이었던 마법공학 총검처럼 대처 여지를 제한해 바람직한 게임 상태를 위한 원칙에 어긋나는 아이템인 경우이다.

또한, 루난의 허리케인과 비슷했던 스태틱의 단검처럼 다른 아이템과 용도가 겹치는 경우, 특정 챔피언이 거의 필수로 가장 먼저 완성하는 아이템인데 유연성을 향상하는 방향으로 변경사항을 적용할 방법이 없어서 해당 아이템을 신화급 아이템으로 전환하더라도 선택지가 제한되는 결과로 이어졌을 경우 등 총 3가지다. 

특히 영겁의 지팡이는 골드 효율이 매우 좋았지만, 아이템이 올려주는 능력치 때문에 영겁의 지팡이를 선택하는 챔피언은 (애니비아, 트위스티드 페이트, 라이즈 등) 소수였다.

모데카이저, 럼블, 신지드, 아칼리 등 피해량과 내구력, 체력 회복을 제공하는 아이템을 바라지만 마나가 없는 챔피언에게는 도움이 안 되는 아이템이었으며 다른 선택지를 고려하고 싶어 하는 챔피언이 사용할 때는 지나치게 강력했다고 라이엇은 설명했다.

라이엇 측은 "영겁의 지팡이를 신화급 아이템으로 만들어보려는 시도를 여러 번 했지만 밸런스를 맞춰보니 영겁의 지팡이의 능력치가 증가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뒤처진 상태로 너무 오래 있어야 한다는 느낌이 들었을 뿐만 아니라 능력치 성장을 바라는 챔피언에게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수정을 거듭한 영겁의 지팡이는 결국 균열 생성기가 되었고 덕분에 마나가 없는 챔피언에게 체력 회복과 내구력을 위한 선택지를 주는 아이템이 생겼다"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라이엇 게임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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