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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혼 때 도와준 사람"…김연자 밝힌 #1억 출연료 #결혼 계획 (라스)[종합]

기사입력 2021.02.11 00:08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김연자가 결혼 계획부터 출연료 1억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아모르겠다 파티'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트로트 레전드 김연자가 출연해 여러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 첫 출연하게 된 김연자는 '아모르파티' 언니라는 수식어에 대해 "너무 좋은 것 같다. 제가 나이를 좀 속여서 39세다"라고 입담을 뽐냈다.

김연자는 "메이크업도 그렇고 평상시에는 얌전하게 입고 다녀서 그런지 사람들이 몰라본다. 전철도 마음대로 타고 다닌다. 4살 된 늦둥이 조카가 있다. TV 나오면 이모 이모 하는데 그냥 보면 모른다. 두 명의 이모가 있는 줄 알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해 '복면가왕'에서 장미여사로 6연승을 차지했던 김연자는 "정말 미안했다. 누가 누군지 몰라야 재밌는 건데 저는 처음부터 알더라. 자연스럽게 열창하다보니까 마이크 내리기가 되더라. 지인들이 미리 다 축하한다고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올림픽 주제가 오디션까지 참가했던 김연자는 "2년 후에 88올림픽이 개최를 한다고 해서 MBC에서 대대적으로 작사를 모집을 했다"며 "저는 길옥윤 선생님과 콤비가 됐고 세 팀이 같은 가사에 다른 멜로디를 붙인 거다. 국민 투표를 해서 저희가 1위를 했다. 그때는 투표를 전부 엽서로 했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그렇게 꿈에 부풀어 있었는데 코리아나의 '손에 손잡고'가 공식 송이 됐다. 끝났나 했더니 폐막식에서 10만 명 관중 앞에서 불렀다"고 말했다. 과거를 추억하던 김연자는 후배 홍잠언과 함께 '아모르파티' 무대 컬래버레이션을 꾸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연자는 행사 다닐 때 하루 이동 거리만 1,000km였다고 전해 놀라움을 전했다. 김연자는 "경비행기도 탄 적 있다"며 "한 번은 큰 행사가 있어서 가수 10팀 정도가 비행기에 탔다. 너무 흔들리길래 저도 울고 싶었는데 저보다 국보자매가 더 울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20개국 정도 공연을 다녔다. 제가 그 나라 노래를 하나씩 준비한다"고 전했다. 또 김연자는 "일본에서 매년 리사이틀 공연을 한다. 매년 하니까 뭔가 다른 걸 하고 싶어서 일본 스님 100분을 무대에 모셨다. 반주 없이 그분들은 불경을 하시고 저는 한복을 입고 '한오백년'을 불렀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김연자는 "90년대에 일본 디너쇼에서 딱 한 번 1회에 1억을 받은 적이 있다. 또 레코드 전속 계약하면서 1억을 또 받았다. 그때 당시면 1억으로 집을 두 채 샀다. 부모님 집을 장만해드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연자는 결혼 이야기가 나오자 "제가 한 번 갔다와서인지 굉장히 신중하다. 근데 또 남자친구는 결혼을 원하는 거 같더라. 그래서 본의 아니게 '할 거다'라고 거짓말을 하게 되더라. 근데 올해는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연애 11년차인 김연자는 "제가 책임을 져야 되겠죠?"라며 "제가 이혼할 때 많이 도와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구라는 "이혼할 때 도와준 거면 센 거다"라고 전했다.

김연자의 남자친구는 현 김연자의 소속사 대표이자 전 가수였다. 김연자는 "학원도 같이 다녔었는데 저는 기억이 없다. 근데 그분은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더라. 제가 예뻤나보다"라며 입담을 자랑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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