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대형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26)가 2020년까지 콜로라도 로키스와 한배를 탔다.
1일(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는 툴로위츠키와의 연장 계약을 발표했다. 2013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툴로위츠키는 2020년까지 7년 더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게 됐다.
툴로위츠키는 2008년에 콜로라도와 맺었던 6년 계약에 따라 2011년에 550만 달러, 2012년에는 825만 달러, 2013년에는 1,000만 달러를 받는다.
2014년에는 1,500만 달러의 팀 옵션이 걸려 있었지만, 새로운 7년 연장 계약안에 따라 1,6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연간 2,000만 달러를 거둬들이고, 2020년에는 1,400만 달러의 기본 연봉에 2019년 성적(올스타 출장, 골드 글러브 수상)에 따라 600만 달러가 추가 지급된다. 2021년에는 1,400만 달러의 옵션과 400만 달러의 바이아웃이 걸려있다.
7년 연장계약안에 따르면 툴로위츠키에게 현재 보장된 금액만 1억 3,400만 달러가 된다. 2013년까지 남아 있는 계약과 합산하면 툴로위츠키는 2011년부터 10년간 1억 5,775만 달러를 받게 되는 셈이다.
이는 알렉스 로드리게스(2억 7,500만 달러, 2억 5,200만 달러), 데릭 지터(1억 8,900만 달러), 조 마우어(1억 8,400만 달러), 마크 테세이라(1억 8,000만 달러), CC 사바시아(1억 6,100만 달러), 매니 라미레즈(1억 6,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8번째로 큰 규모의 대형 계약이다.
200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번으로 콜로라도에 지명된 툴로위츠키는 2006년에 콜로라도에서 데뷔했다.
2010시즌에는 손목 골절로 인한 결장 속에서도 122경기에서 3할1푼5리의 타율, 27홈런 95타점을 기록했다. 툴로위츠키는 2010시즌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 글러브와 실버 슬러거를 모두 거머쥐었다.
[사진 = 트로이 툴로위츠키 ⓒ MLB / 콜로라도 로키스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