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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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박' 박찬호 "박세리, 첫 만남 당시 피곤해 하는 느낌"

기사입력 2021.02.10 14:33 / 기사수정 2021.02.10 14:34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쓰리박'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MBC 새 예능프로그램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이하 '쓰리박')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10일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노승욱 PD, 이민지 PD를 비롯해  박세리, 박지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LA에 머물고 있는 박찬호는 화상 연결을 통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현역 시절 인연을 묻는 질문에 박세리는 "저는 박찬호님과는 여러 차례 만남이 있었다. 박지성 씨는 미국이 아닌 유럽 리그에서 있다보니 만날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 방송하며 첫 만남이 시작된 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지성과의 첫 만남이 어땠는지 묻자 박세리는 "뉴스, 방송에서 봤던 그 느낌이었다"며 "첫 인사할 때는 어색했는데 항상 뉴스에서 봐서 그런지 그 전에 알고 지낸 사이 같은 편안함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박지성 역시 "왠지 알고 있던 느낌이었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지성은 "고등학교 때 (박찬호, 박세리가) 신문 1면에 왔다갔다 나오고 계셨다. 저도 신문을 보면서 희망을 품게 됐다.

'투 머치 토커' 박찬호는 "세리 씨하고는 오래 전에 만났었다. 여러 이야기를 했는데 저와 만나고 피곤해 하는 느낌이 들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세리 씨한테는 부러움을 갖고 있었다. '세리키즈'가 엄청 많은 활약을 하고 있지 않나. 큰 나무에서 나온 열매라고 생각한다. 그것에 부러움을 느끼고 있었고, 메이저리그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활약했으면 했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박지성 선수를 만났을 때는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모습을 봤다. 이 친구 또한 외로움도 많이 느끼면서 선수 생활 해왔었구나 느꼈다. 정겨운 후배이자 동생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쑥스러워하지만 할 이야기는 다 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쓰리박'은 먼 타국에서 대한민국으로 희망과 용기를 전했던 '영원한 레전드'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풀어가는 리부팅 프로젝트. 14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MBC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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