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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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훈 "살림, 남녀구분 있는 것 아냐" 소신 발언…시청률 17% '최고의 1분' (미우새)

기사입력 2021.02.08 09:50 / 기사수정 2021.02.08 08: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SBS '미운우리새끼'에 '펜트하우스'의 주역 윤종훈이 출연해 최고 17%까지 시청률이 치솟으며 화제를 끌었다.

지난 7일 방송된 '미운우리새끼'에서 스페셜 MC로는 화제의 드라마 '펜트하우스' 주역인 배우 윤종훈이 출연해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윤종훈은 "'펜트하우스'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성공할 거라 확신했다"며,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펜트하우스' 시즌 2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는 시즌 1보다 더 잘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MC 서장훈이 윤종훈에게 펜트하우스의 '병약 섹시'라는 별명을 언급하며, "본인 생각에 내가 좀 이럴 때 섹시하다 느낀 적 있냐"고 묻자 그는 "굳이 없는 걸 만들면 씻고 바로 나왔을 때"라고 부끄러워했다. 

이어 윤종훈은 귀티 나는 외모와 달리, 무명시절 생활비를 벌기 위해 새벽까지 아르바이트를 했던 반전 과거를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윤종훈은 "돈 천 원 한장이 궁하고 아쉬웠던 적이 있다"면서 "동료 배우, 엄기준, 봉태규와 가끔 짠내 배틀을 벌이는데, 결국 봉태규 형이 이긴다"고 언급했다.

또 윤종훈은 "31살 때부터 친구와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게 결혼생활과도 연관이 있는데, 이 친구와 단 한번도 싸운 적이 없다. 서로 보상심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친구가 여자라면 결혼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설거지, 청소, 빨래, 요리까지 살림하는 걸 좋아해서 나중에 결혼할 상대를 위해 전업 주부도 가능하다"고 털어놓았다. 

또 "얼마 전 아버지와 친구분들이 '어서 결혼해서 여자 손길을 타야하지 않겠냐'고 했을 때 좀 의아하다고 생각됐다. 살림이라는 게 남자 여자 구분이 있는 건 아니니까"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상형에 대해 "자기 가치관이 확실했으면 좋겠다. 진취적이고 자기 할 일이 있었으면 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 장면은 이날 17%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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