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싱어게인’ 결승을 앞둔 요아리가 무대 뒷이야기를 전했다.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 대망의 파이널 라운드가 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TOP6에 진출한 이소정-이정권-정홍일-이승윤-요아리-이무진이 번호 대신 이름을 내걸고 마지막 전면 승부를 펼친다.
‘싱어게인’ 파이널을 앞두고 온라인 사전 투표를 진행중이다. 투표는 포털 네이버 검색창에 ‘싱어게인’을 입력하면 투표 화면에 접속할 수 있으며, ID(아이디)당 하루 한번만 투표가 가능하고 다중 선택이 허용된다. 투표 마감시간은 2월 7일 밤 11시 59분이다. 자세한 내용은 투표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널 라운드에 앞서, 무대공포증을 극복하고 매력적인 음색으로 대중 앞에 나타난 ‘성장의 아이콘’ 요아리가 소감을 전해왔다.
▲ 이제 ‘47호’가 아닌 ‘가수 요아리’로 불린다. 명명식 무대에 오를 때 심정이 어땠나?
기분 좋은 쑥스러움이 있었다. 대중이 불러줘야 가수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니, 결국 싱어의 정체성도 이름에서 오지 않나.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이유 역시 이름을 알리려는 목적인데그동안 이름 대신 ‘47호 가수’로 불렸다. 약간은 충격에 빠진 상태로 경연을 치렀는데, 그래서인지 이름을 공개한 그 순간 정말 기분이 좋았다.
▲ ‘요아리’라는 이름이 인상적이다. 무슨 뜻인가?
‘노래 요(謠)’에 ‘메아리’의 ‘아리’를 붙인 이름으로 ‘노랫소리’라는 뜻이다. ‘싱어게인’을 통해서 ‘이름 예쁘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 기쁘다.
▲ 무대 공포증을 털어놨다. ‘싱어게인’ 참여를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을 것 같은데?
4, 5년 정도 공백 기간을 가졌다. 계속 이런 식으로 사는 게 맞는지 많이 고민했다. 그러다 어딘가 세게 한 번 부딪혀 보고 나면,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스스로 ‘나’란 사람을 멋있게 여길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 ‘그 용기 자체로 멋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스스로를 존중하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싶었다. 마침 그때 ‘싱어게인’라는 기회가 와서 잡게 됐다.
▲ 그 용기 덕분에 ‘싱어게인’ TOP6까지 올랐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가 있나?
당연히 1라운드다. 정말 떨어질 것이라 생각했다. 나는 무대에서 공황 상태가 오면 가사가 기억이 안 나고 반주가 안 들린다. 그 걱정으로 1라운드 무대에 올랐는데 다행히 가사 실수를 하지 않았다. 그 안도감만으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진심으로 웃으면서 노래를 했다.
▲ 송민호 심사위원의 ‘같이 작업하고 싶다’는 심사평도 화제가 됐다.
송민호의 ‘찐팬’이다. 평소에도 ‘같이 작업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왔다. 녹화 당시 송민호 심사위원에게 그 말을 들었을 때 너무 당황해서 좋은 티를 못 냈다. 송민호 심사위원님, 정말 좋아한다. 송민호에 진심인 편이다(웃음).
▲ ‘음색 요정’ 요아리의 마지막 선곡이 기대된다. 귀띔해달라.
마지막 무대 역시 ‘도전’이다. 내가 잘 부르는 스타일의 선곡은 아니다. 하고 싶었던 이야기에 중점을 두고 ‘싱어게인’ 매 라운드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에도 가사만 보고 골랐다. 이 노래를 해야만 ‘싱어게인’의 마지막 장을 잘 완성할 수 있을 것 같다. 무대에서 가사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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